끝내 85호 크레인 위, 너무나 먼발치에서 어머니의 영정사진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살아서 내려가겠다는 약속은 지켰지만 이렇게 모란공원에서 차가운 무덤가에서 어머니를 보게 될 줄이야... 하지만 어머니가 살아생전 그렇게 타고 싶어 하셨던 희망버스를 대신 타고 쌍용차로 콜트, 콜텍으로 전국의 투쟁사업장으로 달려가기로 했다. 어머니가 원하던 세상을 향해 그 종착점을 찾으러... 하지만 오늘은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이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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