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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핍박받는 노동자들 힘내라!” 사회연대투쟁 ‘봇물’삼성바로잡기·손잡고·노란봉투·희망버스·분홍종이배접기행동 등 제안

노조탄압에 맞서 현장을 지키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우리 사회 약자들을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회연대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잡고’, ‘노란봉투’, ‘희망버스’, ‘분홍종이배접기행동’ 등 각계각층에서 우리 사회 가장 어렵고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민중과 함께 하기 위한 연대운동들이 속속 제안되고 있으며 이에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의 연대와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삼성을 바로잡자”

▲ ⓒ 변백선 기자

‘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가 삼성전자서비스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어 노조탄압과 위장폐업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 투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옷을 입고 삼성의 지시에 따라 삼성전자 제품만 고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삼성과 무관한 하청업체 바지사장 소속이라고 주장하며 하처업체와 계약해지를 통해 대량해고를 자행하고 있다.

삼성저자서비스는 해운대센터, 아산센터, 이천센터 3곳에 대해 폐업을 예고했고 해운대센터는 3월 8일부터 폐업에 들어갔다. 이 세 곳은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 부지회장이 일하는 곳으로 노동조합 활동이 활발했던 곳.

해운대센터 조합원들이 상경투쟁에 나섰고, 신승철 위원장을 시작으로 전현직 민주노총 위원장, 노동계인사들과 인권환경 등 시민사회운동 인사들, 정치인들이 매일 광화문광장에서 삼성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는 삼성바로잡기 1만인 선언, “삼성에 할 말 있다” 토크콘서트, 삼성바로잡기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삼성을 바꾸기 위한 국민운동을 펼친다.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잡고’·노란봉투

▲ ⓒ 변백선 기자

쌍용차와 철도노동자들을 비롯해 엄청난 규모의 손배가압류가 노동자들을 옥좨는 가운데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잡고(손잡고)’가 출범, 손배가압류 문제를 사회적으로 풀기 위해 나섰다.

서울고등법원 제2민사부는 2월 7일 2009년 쌍용차 해고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항소심에서 “피고가 2009년 6월 8일 원고들에게 한 해고는 모두 무효임을 확인한다”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자그마치 다섯 해, 해고노동자와 그 식구들 스물 네 사람이 목숨을 끊은 끝에 얻어낸 판결.

그렇지만 해고자들은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다. 2013년 11월 회사 측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져 47억원을 내라는 판결이 났고, 이 재판도 현재 진행 중이다. 코레일이 철도노조를 상대로 낸 116억원에 이르는 가압류 신청을 2월 6일 법원이 받아들였다.

손배가압류 문제를 풀려는 사회기구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잡고(손잡고)’가 2월 26일 출범했다.

손잡고 출범은 쌍용차 해고자에게 47억원 손배소 패소 판결이 나자 평범한 시민 부부가 아이 한 달 학원비 47,000원을 시사인으로 보내면서 47억원이면 10만명이 47,000원씩 내면 해고자들이 발 뻗고 잘 수 있지 않느냐고 편지를 보낸 것이 불씨가 됐다.

손해배상으로 허리가 휘는 해고노동자들을 도우려면 www.socoialant.org

에 들어가거나, 하나은행 272-910017-025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으로 돈을 보내면 된다. 네이버 해피빈에서 ‘희망의 노란봉투’를 찾아 들어가도 함께 할 수 있다.

희망버스, 유성으로 달려가다

▲ ⓒ 변백선 기자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희망버스가 유성기업으로 달려갔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154인의 차장단이 각 주제별 희망버스를 이끌었고, 전국 35개 지역에서 유성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희망버스가 출발했다.

이정훈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이 옥천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인지 154일을 맞은 3월 15일, 노동자와 시민들은 고공농성 중인 이정훈 지회장을 올려다보며 “힘내라 이정훈! 힘내라 민주노조!”를 외쳤다.

유성기업 아산공장 굴다리 난간 밑에서 목에 밧줄을 건 채 151일을, 옥천 광고탑에서 129일을 견뎠던 홍종인 지회장. 그는 전국에서 달려온 희망버스 승객들과 1박2일 일정을 함께 하며 오랜만에 큰 웃음을 지어보였다.

분홍종이배접기운동 “그 위태로운 이웃이 어쩌면 ‘나’일지도 모릅니다”

▲ ⓒ 변백선 기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이 가난한 이들에 대한 복지확대를 요구하며 분홍종이배 접기행동을 제안했다.

송파 세 모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은 단 한 달의 소득 중단이 위기가 되도록 방치해 온 ‘복지’라고 제안자들은 말한다. 800만 빈곤층 중 단 135명에게만 수급권을 보장하는 기초생활보장제도, 117만 명을 복지제도 바깥으로 쫓아내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세 모녀와 가난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것.

‘분홍종이배 접기행동’은 잘못된 복지제도로 인한 빈곤과 절망의 악순환을 넘어 노동자와 시민의 힘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전 국민의 종이배접기 운동으로 가난 때문에 죽어간 이들을 추모하고 빈곤제도를 개선하는데 뜻을 모으자고 한다.

편집국  kctuedit@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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