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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TV 단독] 해경이 지나친 ‘4층 문’...“들어갔다면 대부분 구조”“문 열려 있어…대원 2명만 들어가 ‘학생들 탈출하라’ 했다면..”

어제(28일) 해경이 공개한 최초 구조 동영상에는 해경이 왜 열흘 넘도록 이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설명드린대로 해경은 선내 진입을 아예 시도조차 안했고 창문을 깨는 작업도 뒤늦게 했습니다. 그나마 학생들이 집중돼 있는 4층은 창문 한장 깨지 못했습니다.

해경 주장대로 선내로 진입하지 못한 것이 정말 불가피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해경이 제대로 대처했다면 4층에 있던 학생들 대부분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리포트)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한 바로 그 시각 두고두고 안타까움을 남길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9시 28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군 경비정이 구조대원들을 태운 고속단정을 50도 정도로 기울어진 세월호에 접근시키는 장면입니다.

이 단정은 좌현 테라스의 맨 뒤쪽으로 가서 구조를 기다리던 기관실 선원들을 제일 먼저 구조합니다.

이후 이 고속단정은 좌현을 따라 좌현 중앙쪽으로 갔고 거기서 한 대원이 배에 올라탑니다. 어제(28일) 기자회견까지 한 대원입니다.

그는 구명정이 있는 쪽으로 가서 구명정 2개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바로 이곳 4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들어갔어야 했습니다.

해경은 경사가 급해서 선내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입니다. 보시다시피 문이 열려 있기 때문에 테라스 난간만 타고 올라가면 쉽게 4층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문으로 들어갔어도 내부에서 이동이 쉬웠게냐는 의문이 들수 있지만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 전체가 탑승한 세월호 4층 구조도를 보고 계십니다. 해경 고속단정이 지나쳤던 좌현 테라스쪽 4층 출입문은 바로 이곳입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학생들은 선미, 선수 양 끝쪽에 단체룸과 복도에 있는 작은 객실들을 사용했습니다. 대원 2명만 들어가 선미, 선수 양쪽으로 이동하며 탈출하라고 했다면 학생들을 대부분 탈출 시킬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4층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만나게 되는 휴게 공간입니다. 공간을 구획하는 낮은 벽이 설치돼 있어 배가 기울어져 있어도 이 벽을 타고 충분히 이동할 수 있고 중앙 로비의 계단 난간을 이용하면 우현쪽 복도로도 갈수 있습니다.

일단 복도로 진입하면 복도가 좁아 양쪽 벽을 짚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미쪽 복도는 벽에 손잡이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해경은 이 치명적인 구조 실패에 대해 질수 있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민TV뉴스 장부경입니다.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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