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단체는 물론 사학연금·군인연금까지 사상 최대규모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공무원 단체들이 총집결하는 공동투쟁본부가 결성되었다.

특히 이번 공투본은 지난 2008년 공무원연금개악저지 공투본에 참여하지 않은 사학연금,군인연금 수급자단체들까지 총 망라하고 있어 역대 최대규모다.

 

▲ 20여개 공무원단체를 비롯 사학연금단체들은 공적연금개악저지 공투본을 구성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공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 사학연금 등 20여개 단체들은 지난 14일 오후 2시 공무원노조 회의실에서 공적연금 개악저지 공동투쟁본부 구성을 위한 첫회의를 열어 투쟁본부를 결성키로 결의했고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하여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공동투쟁본부는 그동안 공무원노조, 공노총, 전교조, 교총, 사학연금공투본, 군인연금단체 등을 공투본의 대표자회의체로 결정하고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정부가 이미 공무원 연금개악을 위해 공무원단체의 참여를 배제한 공무원연금개선전문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방선거가 끝난 뒤 정부가 국면전환을 위한 개악시도를 벌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들 단체들은 향후 '공무원연금제도개선전문위'의 참여를 보장을 촉구하는 한편 특수직역연금의 대상조직, 퇴직자 모임, 연금관리공단 등이 참여하는 공동투쟁 방향을 설정하고, 대국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연대투쟁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충재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공무원만의 투쟁이 아니라 32만 수급자들과 공적연금의 위협을 받는 국민들을 지키는 투쟁으로 나가야한다"면서 "단체들끼리 힘겨루기가 아닌 힘을 모으는 투쟁으로 공적연금 개악을 저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진호 공노총 위원장은 "이번 공투본 결성이 공무원연금 개악투쟁뿐 아니라 이 것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수 많은 공무원단체들이 이번 투쟁을 통해 희망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