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朴 혼란 수습 불투명”…누리꾼 “日반응, 할말 잃었다”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지난 2011년 교회 강연 동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의 교회 강연 동영상 상영에 대해 "한 나라의 총리를 결정하는 막중한 국사에 객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직자 모시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동영상을 보고 당직자 회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4.6.13/뉴스1

[뉴스1]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언론들은 13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 발언을 일제히 주요뉴스로 다뤘다.

보수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문제 발언 때문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박근혜 정부가 개각을 단행하고 쇄신하려고 하지만 혼란을 수습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진보성향의 아사히신문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이 우리 민족의 DNA"라고 한 발언을 소개하면서 "야당의 반발이 강해 문창극 총리 지명자가 취임할 수 있을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2011년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장로로 있는 온누리 교회에서 실시한 특강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문창극 후보자는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건 하나님의 뜻", "남북 분단 역시 하나님의 뜻", "위안부 징용자 문제를 우리 힘으로 해결하자"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2일 "과거 발언을 보도한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창극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창극, 일본 반응에 할 말을 잃었다", "문창극 법적 대응, 한숨만 나오네", "문창극 왜 저럴까?", "문창극,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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