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뉴스 검색어도 문창극-서청원, 박상은 검찰수사, 박근혜 지지율, 김기춘 비서실장,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등으로 장식됐다.

리얼미터 일일 여론조사에서는 18일 현재 박근혜 대통령 국정 평가 긍정이 41.4%로 40%대 붕괴도 초읽기에 들어갔고 부정평가는 51.7%로 하루 전 17일 50.2%로 50%를 넘어선데 이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좀처럼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율 추락과 반비례하여 올라가고 있다. 18일에는 새누리 36.9%, 새민련 36.7%로 곧 역전될 가능성도 보인다.

모든 언론이 문창극 낙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만 외롭게 문창극을 감싸고 있다. 중앙은 19일자 "문창극 인사청문회 열려야 한다." 제하의 사설을 통해 '문 후보자의 총리로서 적격성 문제는 특정 언론이 그의 교회 강의 내용 중 일부를 편집해 ‘친일 식민사관’이라고 몰아붙이면서 시작됐다.'며 여전히 KBS를 ‘특정언론’으로 지칭하며 공격하고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도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김기춘, '참극'에 물려..동반사퇴에 몰렸다” - 노컷뉴스, “야, 문창극 퇴진 기정사실화..이번엔 김기춘 '조준'” - JTBC, “새정치민주연합 ‘문창극 청문회 아닌 김기춘 청문회 열어야’” - 경향신문 등의 보도가 쏟아졌다.

<제국의 위안부>로 위안부 할머니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세종대 박유하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 “이번 기사들이 기자의 왜곡이라기보단 원고측이 만든 보도자료자체의 왜곡이었다는 걸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이 보도자료는 여러 '허위'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위사실배포로 인한 정신적피해를 당한 사람은 저라는 걸 다시한번 확인합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교수는 또 자신이 ‘맞고소’하겠다는 기사를 쓴 mbn에 항의하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비리는 점입가경이라 할 만하다. 중앙일보는 “6억 현금, 급여 횡령, 기업 후원금 .. 캐면 캘수록...”이라고 썼고 뉴시스는 “檢 박상은 '전방위' 수사..이번엔 '사기대출' 연루”라고 보도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도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부터 결과까지 '의혹투성이'” - 매일노동뉴스, “[공공기관 경영평가] 예상밖 결과에 당혹감 평가 기준 의문 제기도” - 서울신문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들로 구성된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비정상적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용납할 수 없다!” 는 성명을 발표하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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