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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책임론’에 여당 내분 양상…‘만만회’도 거론

연이은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이 되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검증실패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내에서는 내분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김기춘 실장와 더불어 이번 인사참극의 배후로 ‘만만회’가 지목됐습니다. 박지만, 이재만, 정윤회,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거나 최측근인 사람들의 이름 뒷글자를 조합한 말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중계 카메라 연결하겠습니다. 곽보아 피디

곽보아 뉴스피디(이하 곽): 새누리당은 오늘도 야당이 총리 인사청문회를 막았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노종면 앵커(이하 노):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 후 여야 공방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오늘은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등으로 타깃을 완전히 바꾸고 인사청문회에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야당이 대놓고 요청서 제출을 반대했다”고 비난했는데요, 총리 사퇴에 국회 탓을 한 박근혜 대통령의 어제 발언 연장선상에 있는 태도였습니다.

민주연합 지도부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지금까지 국회가 논문을 표절한 인사를 교육부장관에 추인하도록 적이 없습니다. 이 최소한의 기준을 박근혜 대통령이 깰 수는 없습니다.”

“차떼기 불법대선자금에 연루된 국정원장 후보자, 교육자로서 국민의 상식에 반하는 비틀린 행위의 교육부장관 후보자, 그릇된 역사관의 안행부장관 후보자, 투기를 조장하는 경제부총리 후보자, 그리고 음주운전 문체부장관 후보자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과 정권이 아닌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과연 합당한 자질과 양식을 지닌 인물인지 국민의 눈으로 확인하겠습니다.”

곽: 네, 친박계 당권주자는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론에 선을 긋는 반면 비주류 의원들은 김 실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노: 국무총리 후보자가 연거푸 낙마하는 인사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새누리당 내부 분열의 불씨가 되고 있군요?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이 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주류인 김영우 의원은 “이번에 청와대가 수수방관한 측면이 있다”며 “시스템의 책임을 맡는 분도 책임을 면하긴 어렵지 않나”며 김기춘 실장을 겨냥했습니다.

곽: 만만회란 박근혜 대통령 주요 결정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그리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로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씨를 말합니다.노: 그런데 김기춘 비서실장이 아니라 대통령의 비선 라인이 인사 참사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만회’라는 이름이 등장했는데, 무슨 뜻인가요?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지원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추천은 청와대 비선라인인 ‘만만회’에서 했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비선 라인이 국정을 움직이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비서실장의 역할이며, 검증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문제를 다시 제기했습니다.

친박 원로모임인 이른바 ‘7인회’의 멤버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오늘(2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박 대통령이 가깝게 의논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며 비선라인 의혹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노: 새누리당의 7.30 재보선 공천 신청이 오늘 마감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도전장을 냈나요?박관용 전 의장은 박 대통령이 소규모 비선라인을 통해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공식적인 의사 결정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곽: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팔달, 수원 영통은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유력 출마자로 거론됐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재보선 지역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조금 더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지명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평택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전남 순천‧곡성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울산 남구 을에 이혜훈 전 최고위원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안철수 계의 금태섭 대변인, 친노계 허동준 지역위원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등이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점쳐집니다.한편, 민주연합은 24일부터 27일까지 출마 신청을 받습니다.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은 수원 팔달과 영통 중 한 곳에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가 서대문을, 노회찬 전 대표가 동작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관심거립니다.

여야는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11일까지는 상대방 공천을 탐색하면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노: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보고를 받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곽: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지난 21일 22사단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 당국자들을 질책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관심병사에 대한 부실관리와 부대 내 집단 따돌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한편, 경계 조치인 ‘진돗개 하나’ 발령 소요시간과 보고체계 등 군의 대응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병사에게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병영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캐물었습니다.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민간인에 2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냐”고 따졌고,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임 병장을 병원에 이송하는 과장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관진 장관은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임병장은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해명하며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국방위는 오는 29일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국민TV뉴스 곽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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