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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피아 수사’ 중 2번째 자살…“삼성·현대도 수사해야”

검찰로부터 이른바 ‘철피아 수사’를 받던 인사들이 잇따라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철도시설공단 현직 부장이 자살한데 이어서 오늘 새벽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이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서둘러 제명한 수석부대변인까지 연루된 사건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지혜 피디가 취재했습니다.노조측에서는 삼성 대림 현대를 거론하며 대규모 건설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쯤 ‘철피아’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 부대변인이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김광재 전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는 첫 보도가 나온지 하루 정도가 지난 시점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광재 전 이사장은 지난 2011년 철도시설공단에 부임해 올 1월까지 재직했습니다.

항공 관련 업무 담당자가 철도시설공단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있었습니다.

김광재 전 이사장의 비리 의혹은 철도시설공단 재임 당시부터 불거졌습니다.

지난 2012년, 호남고속철도 건설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이 독일산 레일 체결 장치의 수입 공급 업체인 AVT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때문에 검찰이 철피아 수사를 시작할 때부터 김 전 이사장은 수사 물망에 올라 있었고, 검찰은 지난 5월 말 그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 와중에 김 전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는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김 전 이사장과 영남대 선후배 사이로, AVT사의 고문을 맡고 있는 권영모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입니다.

이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철피아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랐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권 수석부대변인을 황급히 제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 고리 중 하나인 김 전 이사장이 사망하면서 철피아와 정계의 유착 고리에 대한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정일/ 한국철도관리공단 노조위원장]
“레일 체결 장치, 이 부분은 업계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던 부분이었어요. 김광재 전 이사장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수사를 해서 제대로 된 혐의점을 발견을 하고, 그 혐의점에 의한 책임을 가려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수사를 하는 것이 목적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됨으로 인해서 애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 되고, 또 이게 그 분의 목숨을 잃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더 명확하게 밝혀져야 할 부분이 밝혀지지도 않고.

(검찰이) 관피아와 업체간에 유착관계를 끊어내겠다고 공언을 하고 들어왔다면 우리 공단에서 발주하고 계약하는 대부분의 수억 원짜리 공사들은 누구하고 계약을 하느냐. 삼성, 현대, 대림, 대우…이런 기업들하고 하는 공사 수주가 수천 억짜리 공사에요. 이런 공사건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도 안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

철피아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벌써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17일 전에는 철도시설공단 부장급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국민TV뉴스 김지혜입니다.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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