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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가족과 별도로 검증작업 할 것'이태종 전 구원파 대변인 “유씨 시신 맞다 발표한 날, 경찰들 ‘회장님 어디계시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임시 대변인 이태종 평신도가 1일 오후 경기 안성 보개면 구원파의 총 본산인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2014.6.1./뉴스1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밝힌 변사체에 대한 2차 정밀감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과수의 발표로 유병언씨 죽음과 관련된 모든 의문이 풀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세월호 사고이후 유병언씨 신병을 놓고 검경과 대립했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는 변사체가 유씨일 것이라고 결론을 낸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구원파 일각에는, 유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고, 유씨를 살해한 주체가 정권 차원일 수 있다는 의심도 제기합니다. 구원파는 또, 국과수 발표 내용과는 별개로 미리 추출해둔 유씨의 머리카락 등으로 자체적인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늘 초대석은, 유병언씨 죽음과 관련한 구원파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몄습니다. 어제 김효진 PD가 이태종 전 구원파 대변인을 인터뷰했습니다. 먼저 김효진 PD와 좀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상운 국민TV 사무국장(이하 조) : 김 피디 어서 오십시오.

김효진 피디(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조 : 먼저 이태종씨가 어떤 인물인지 보도로는 밝혀졌지만 또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 : 이태종씨는 알려진 바로는 유병언씨 유 전 회장의 신임을 남달리 두텁게 받아온 인물인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구원파가요. 그동안 각종 외부세력하고 갖가지 유형의 다툼을 벌여오지 않았습니까? 많이 드러나 있는데,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사실상의 교주인, 유병언씨하고 교회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라고 하고 유병언씨도 이태종씨한테 그런 역할을 믿고 많이 맡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원파 내부의 목소리를 가장 정확하게 들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현재로써는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 : 어제 김 피디가 이태종씨와 비교적 긴 시간 통화를 했죠?

김 : 네. 그렇습니다. 유병언씨 변사체 논란과 관련한 입장, 그리고 유씨와 구원파가 세월호 참사 이후 줄곧 여론에 중심에 선 사실에 관한 입장 등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낮에 통화를 했는데,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얘기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구원파의 입장이라는 게 얼마나 절대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지는 개인적인 판단의 몫이겠지만 현재 구원파가 극도로 말을 아끼고, 또 입장표명에 조심스러운 상황이거든요? 많은 언론이 입장을 듣고 싶어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어서 들으실 인터뷰 내용의 의미부여를 조금은 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통화로 인터뷰, 전화로 인터뷰한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2014-07-25 국민라디오 ‘조상운의 뉴스바’ 팟캐스트로 듣기

다음은 이태종 전 구원파 대변인 인터뷰 전문

김 : 교회 쪽 분들이나 (유병언 전 회장)유가족분들 중에서 지금까지 정확하게 시신 확인하고 오신 분이 누구누구이신지 좀 궁금한데요.

이태종 전 구원파 대변인(이하 이) : 제가 누구누구인지는 잘 모릅니다. 우선 치과선생님이 같이 가셨다. 라는 건 알고요. 유가족이라고 하셨으니까, 몇 명이 가셨는지는 모르겠네요.

김 : 어쨌든 그러면 그 치과선생님의 소견은 유 전 회장이 맞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까?

이 : 네.

김 : 그러면 지금 교회 쪽도 교회 분들도 그런 입장, 유 전 회장이 맞다는 것으로 대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시고요?

이 : 듣는 분들은 저희가 정부에서 발표하는 거 못 믿는데, 교인이신 분이 얘기를 하니까 안 믿을 수 없죠.

김 : 치과 선생님도 교인이시고요?

이 : 네.

김 : 정부 발표는 왜 못 믿으세요?

이 : 너무 의문스러운 게 많았잖아요.

김 : 예를 들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 : 우선 18일 만에 그렇게 시신이 손상이 된 것도 그렇고, 소주병이나 막걸리 병이 같이 나왔다는 거, 이런 거가 의문스러웠고요. 상황상으로 너무 안 맞았다고 생각이 돼요. 18일밖에 안 됐었잖아요. 최대. 나온 유류품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안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얘기를 듣고 보니까 이분이 술을 드신 게 아니더라고요.

김 : 그러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 소주병이 단종된 지 10년이 된 거래요. 2003년에 이미 생산이 중단된 소주병이고, 아마 그거는 식수통으로 쓰신 거 같아요.

김 : 물, 생수 담아서요?

이 : 네.

김 : 국과수가 조금 있으면 결과를 발표할 텐데 아마도 유 전 회장이 맞다는 얘기를 할 테고, 사인이 문제인데. 사인에 관해서는 조금 있다 또 여쭈어 보겠습니다. 아마 어쨌든 간에 국과수 발표가 나와도 나름의 절차는 진행을 해보실 거죠. 맞는지 확정을 하기 위한.

이 : 그렇게 알고 있어요. 제가 그렇게 꼭 해보자라고 얘기를 했었고요. 유가족들이 어떻게 하실지.

김 : 교인들도 그래야 한다는데 대체로 동감을 하고 있습니까?

이 : 네. 그렇죠. 지금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김 : DNA확인을 위한 몇 가지 머리카락 등등을 확보하고 계신다고 하셨잖아요? 머리카락만 확보하고 계신 상태인가요?

이 : 저는 그런 거 같아요.

김 : 현재까지 알고 계신 바로는요?

이 : 네.

김 :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문제는 사인인데, 지금 교회 내부에서는 물론 확정할 수는 당연히 없겠지만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자살, 타살 등등 여러 가지 얘기 나오는데.

이 : 자살하실 분은 아닌 거 같고요.

김 : 왜 그렇게 보세요?

이 : 저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거나 이런 것들은 상상을 안 하고 살아요. 회장님도 항상 그걸 얘기를 하셨고요. 목숨을 하나님한테 맡기고 사는 거를 항상, 평생 자부심이라고 그럴까? 자살하는 이유는 힘들어서잖아요. 힘든 거를 피하려고 하는 게 자살이고 하나님이 주신 권한이라면, 힘든 거라면 하나님이 멈춰줄 때까지 이건 충분히 받아야 된다. 라는...

김 : 감당해야한다?

이 : 네.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회장님도 고통이나 이런 걸 무서워해서 죽음을 택하거나 이럴 정신,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고 굉장히 정신력이 강하신 분이거든요.

김 : 궁박한 상황에 몰려도 교리에 어긋나는 선택은 하지 않았을 거다.

이 : 네.

김 : 그런데 이게 어쨌든 간에 지금 면밀하게 보도, 기사들 다 체크하고 계시겠지만 거의 미스터리, 수수께끼 풀기 같은 양상이 되고 있잖아요. 의혹이 막 계속 증폭이 되고, 의혹이 의혹을 낳고 그러고 있는데, 이런 상황 자체는 어떻게 보세요? 교회 분들은.

이 : 우선 그.. 저희가 느끼는 거는 정부에서는 계속 구원파 죽이기를 계속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김 : 구원파 죽이기다?

이 : 처음에는 조직적인 도피세력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뭐 돌아가신 게 거의 5월말로 예상이 되잖아요? 저희가 매번 가서 얘기를 했어요. 우리 조직적인 도피 세력 없고 정말 오합지졸이고 플래카드도 우리끼리 모여서 의논하자. 나와서 한 거고, 회장님하고 의논된 거 없고, 우리도 회장님 어디계신지 궁금하다. 걱정된다. 숱하게 얘기를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 그래서 그런데 지금 결과를 놓고 보면 우리가 거짓말한 거 하나도 없는 게 드러났잖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조직적으로 회장님을... 도피총책? 이런 게 있어서 어디로 피하고 어디로 피하고 아니면 회장님하고 주고받으면서 계속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 구원파 신도들이 12일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 예배당 주변에 배치되는 경찰병력을 지켜보고 있다. 검·경은 전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을 붙잡기 위해 금수원에 진입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채 이날 오전 8시께 재진입해 압수수색 및 검거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 2014.6.12/뉴스1

김 : 뭐 대포폰까지 여러 대 동원해서?

이 : 네. 그런데 300개나 되는 칩 하드요? 다 거짓말이잖아요. 존재하지도 않는 거고 뭐 20억 가방 했는데 돈 8억3천만원인가 이거는 회장님 계셨던 공간에 이미 있었고.

김 : 그럼 유 전 회장이 8억 정도 되는 돈은 교회의 조직적인 도움 없이도 개인적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액수였다고 보시나요?

이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김 : 별장에서, 별장에서 그 비밀의 방. 이렇게도 표현이 되던데, 거기에 숨어있었는데 경찰이 그걸 보지 못하고 지나갔다. 거기에 그렇게 숨어있었던 사실조차도 진실은 아닐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이 : 아니오. 저는 그거는 맞다고 생각돼요. 왜냐하면 지금 도피중이신 양회정씨가 목수였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쪽 은신처를 준비하고 만들고 한 게 맞는 거 같아요.

김 : 혹시 교회 분들이 어제 오늘 돌고 있는 사체 시신. 발견 당시에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그거 좀 떠돌고 있는데 그거 보셨나요?

이 : 네. 봤습니다.

김 : 보고 어떤 생각 드시던가요?

이 : 우선 엄청 빨리 시신이 훼손된 거가 제일 궁금해요. 과연 이렇게 될 수 있는 건지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이게 살인이 아니고 자연사였다면 아마 낮에 돌아가셨나 생각을 해봤어요. 옷은 위로 이렇게 젖혀져 있더라고요.

김 : 그렇죠. 젖혀져 있더라고요.

이 : 네. 하늘보고 누워있고 신발도 벗겨져있고.

김 : 오른손이 경찰이 당초에 말했던 거 하고는 달리 복부에 깔려있지 않고 그냥 나와 있었고.

이 : 그 상태에서 제가 봤을 때에는 그날 달력을 찾아봤거든요? 5월25일날 아마 신모씨가 체포됐는데 그날 비가 왔어요. 그리고 26일 날도 비가 왔고요. 27일? 날씨를 보니까 밤에는 한 10도인가 이 정도 되고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갔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밤에 비오고 춥고 이러신 상태에서 잠은 못 주무신 상태인데, 낮에 기온이 따뜻하고 하니까 누워서 이제 쉬시다가 돌아가신 건가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김 : 만약에 자연사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런 추정정도로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말씀이군요.

이 : 육포가 있었는데, 교인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 당시에 거기 남아있었던 육포가 4봉다리였대요.

김 : 4봉지.. 네.

이 : 그런데 이제 그 유류품에서는 육포가 2개만 나왔더라고요.

김 : 그렇죠. 네.

이 : 육포를 2개를 드시고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돌아가신 거라서 그 막.. 오래 신씨가 체포되고 오랫동안 계신 거 같지는 않아요. 만약에 그랬다면 육포를 다 드셨어야 되는데 육포는 그대로 있는 거 같고, 그러니까 2개정도 드셨을 거니까 하루 아니면 이틀. 이 정도 아껴두신다고 해도 하루에 1개씩만 드셨다면 한 이틀 후, 27일 날 정도나 28일 날 이 정도에 돌아가신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김 : 아무튼 신씨가 체포된 뒤로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

이 : 네.

김 : 방금 말씀하신 거는 자연사 했을 경우를 가정하고 추정을 해보신 건데, 원칙적으로는 원칙적으로는 타살인 거 같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그리고 시신이 그렇게까지 부패된 거는 교회 쪽도 굉장히 의문이다. 지금 그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겠군요.

이 : 그런데 타살인지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서.

김 : 뭐 확정할 수 없다는 거는 저도 잘 알고 있고

이 : 의혹은 너무 많죠.

김 : 교회 내부에서요. 교회 내부에서 누군가 그런 일을 저질렀을 거라는 추정도 세간에서는 나오거든요.

이 :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뭐 돈이 8억3000만원인가? 그냥 송치재에 거기 그대로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양회정씨가 만약에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돈, 직접 자기가 만들어준 공간이고, 그런데 그걸 다 놓고 갔을 리가 없을 거 같거든요?

김 : 아니면 이런 추정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그보다 사실 더 많았는데, 뭔가 교란하기 위해서 좀 남겨두고 갔다거나. 그건 좀 억측일까요?

이 : 제가 봤을 때에는 어차피 그렇게 됐으면 다 가져가지. 일부만 교란한다고 일부만 남겨놨을 거 같지 않고요. 그다음에 20억 얘기나 이런 거는 너무 얼토당토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검찰한테도 그건 기자들을 통해서 물어봤는데, 가방크기가 그렇게 컸다. 라는 거지. 그 속에 정말 20억이 있었다. 이런 얘기는 아니더라고요.

▲ 23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한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을 긴급 압수수색한 가운데 유병언이 도피자금을 숨긴곳으로 알려진 비밀공간이 공개되고 있다. ⓒ 2014.7.23/뉴스1

김 : 지금 뭐 물론 순전히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추정을 전제로, 추정임을 전제로 타살이 아닌가 한다고 하셨잖아요? 누가 그랬을 거라고 보시냐는 질문을 조금 너무 그럴 거 같고요. 어느 쪽, 어떤 세력에서 그랬을 개연성이 있다고 추측을 하세요?

이 : 저는 이게 만약에 타살이라면 좀 큰 체격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죠.

김 : 큰 세력이라면 정권 정도까지도 그리시는 건가요?

이 : 네.

김 : 정권이 개입해서 만든 일종의 그림이랄까요?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도 개인적으로 갖고 계신다?

이 : 네. 정황상으로 봤을 때에는 이런 일이 생기자마자 또 구원파 신도나 이런 사람이 구원파 쪽에서 죽였다. 라는 쪽으로 여론몰이가 쭉 오는 느낌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뭔가 지금도 회장님이 돌아가신 상태에서도 상황을 보면 거의 구원파 해체가 목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금융제지나 이런 것들이 더 압박이 오고 그다음에 회장님이 돌아가신 후라고 발표를 했는데도 경찰들은 회장님 어딨냐고 지금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 교인들 집에 다니면서.

김 : 그렇습니까?

이 : 네. 돌아가셨다고 공식 발표한 저녁에도 벌써 교인들 여러 집에 와서 회장님 어디계시냐고 얘기를.

김 : 아. 경찰이요? 이것은 입증할 수 있는 팩트, 사실인 거죠?

이 : 저희가 직접 카톡으로 오늘 형사가 와서 회장님 어디계시냐? 라고 해서 그런 것들을 저희가 직접 접수를 받은 거니까 그분들이 입증을 하실 수 있죠.

김 : 그게 그 변사체가 발견이 됐고, 그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인데, 확인해 보니까 맞다. 라는 경찰 발표가 나온 이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씀이세요?

이 : 네.

김 : 그럼 경찰 내부에서도 좀 갸우뚱 하는 그런 시각들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네요.

이 : 순천에 있는 경찰들도 안 믿는데요.

김 : 여전히 그런 의혹들도 남아있다. 말씀이시고.

이 : 그러니까 이런 거가 너무나 황당하니까 국민들도 뭐 믿는 사람이 다 없는 거 같거든요. 의혹을 다른 데로 돌려야 되는 상황이라서 지금 구원파 중에 누가 살해한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런 언론...

김 : 언론플레이 한다?

이 : 네.

김 : 앞으로 살짝만 돌아가서요. 좀 큰 세력 말씀하셨잖아요? 그것이 뭐 정권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정도까지 추정을 하고 계신 거 같은데, 만약에 그런 추정을 하고 계시고 뭐 개인적으로 확신을 하고 계신다면 그 말씀대로라면 이 정권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엄청난 쇼를 벌인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다고 추정을 하시는 겁니까? 만만치 않은 일이 되는 거라서요.

이 : 확신을 할 수 없죠. 그냥 이런 건가? 라고 의혹을 가지는 정도죠. 제가 입증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김 : 연결이 되는 질문인데, 구원파를 해체하려고 하는 게 목적인 거 같다. 유 전 회장으로 상징되는 구원파겠죠. 물론. 왜 해체한다고 생각을 하세요? 목적이 있을 건데.

이 : 우선 지금 세월호 사건 이후에 저희 때문에 여론이, 정권이 엄청 나빠진 건 사실이잖아요. 뭐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김기춘 실장 이라든지, 정권이 굉장히 좀 뭐랄까? 안 좋은 이미지가 쌓였고, 그다음에 저희 교인들이 또 많다 보니까 인터넷에서 댓글이나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세월호 진상규명을 하자고 하는 쪽으로 저희도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수사를 받는 당사자는 특별법 통과해서 그 위원들한테 수사권도 주고 기소권도 줘서 수사하자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 수사 주체가 되어야 될 정부는 왠지 피하는 느낌이거든요? 이 상황도 엄청 웃긴데, 선거 앞두고 뭐... 인정하실지 인정 안 하실지 모르지만 댓글 부대가 저는 있다고 확신을 해요. 그런데 저희 교인들은 자발적으로 또 그런 댓글 참여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그럴 때 보면 거의 어떤 댓글을 보면 제가 한 천명 정도는 막 참여하시는 거 같아요. 세월호 진상규명이나 이런 것들. 그런데 갑자기 좀 조용하다가 특별법 나올 때 되니까 반대쪽, 갑자기 반대하는 사람들. 유가족 비난하고 하는 분들이 3,000명 정도 공감 올라가는 걸 보면 분명히 뭔가 조작하는 세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조작인지는 모르지만 댓글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이가 있는데, 저희 교인들이 스스로 막 자발적으로 다는 댓글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마음속에 있는 피해 받았다. 라고 하는 응어리라고 할까요? 이런 게 정말 여당 쪽하고는 정말 많은 감정이 골이 깊어진 분들이 많고요. 이런 점들이 실제로는 정부가 앞으로 해 나갈 때 두고두고 특히 이제 종교적인 신념이 있다 보니까 이게 해체가 되지 않는 이상 굉장히 목에 가시 같은 존재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을 하고...

김 : 불편한 존재?

이 : 네.

김 : 일각에서는 이런 의혹도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유 전 회장이 검거가 되면 현 집권세력 주요 인사들, 여권 인사들 중에서도 불편해질 사람들이 많을 거다. 이런 의혹 추측도 있었는데,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 그건 뭐 저희가 이렇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여권하고 별로 결탁이 되어있지 않은데, 계속 정권하고 뭔가 정치인하고 연결이 되어있다고 하니까 우리가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이런 사람하고 우리 관계가 있긴 있다. 예전에 솔직히 밝혔거든요. 이명박 대통령이라든지, 저희랑 교류가 있을 거 같다는 사람들의 교류 실체가 뭐였냐면 예를 들면 출판기념회라든지, 아니면 세미나에 와가지고 참석한 거고, 그다음에 우리가 선물로 준거는 녹차 몇 개 이런 거지, 정치적인 관계는 없다. 라고 밝혔는데, 이제 그렇게 밝히니까 여당 쪽에서 엄청 부담을 많이 가졌어요. 저희가 일부로 여당인사만 얘기한 것도 있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회복 불가능한 치명타를 입었다고 판단을 했거든요. 구원파는 거의 회생 불가능 하다. 라고 판단이 되잖아요. 이 상황에서 그냥 할 수 있는 게 워낙 오명이랄까? 더러운 이미지만 다 하고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집단이 됐어요. 다들. 그런데 그걸 아무리 하소연해도 들어주는 데도 없고 국민들하고도 아무리 우리가 변명을 한다고 한들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어차피 죽을 거 같이 죽을래? 너랑 나랑 친하잖아.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본 거고요.

김 : 이판사판 같은 어떤 감정이 좀 그때는?

이 : 갈 데까지 가보자. 이게 뭐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뭐가 있었다면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다 폭로했죠. 그런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건 다 이미 한 거예요. 그게.

김 : 김기춘 현수막. 이른바 그거 말씀이신 거 같은데, 뭐 특별한 실체적인 뭔가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 전 회장이 살아서 검거가 된다고 해서, 된다고 해서 세월호 유가족분들 입장에서 볼 때 참사의 진상이 규명이 되는데 직접적으로 뭔가 영향이 있는 건 아니다. 개인 비리를 들추어가지고 여론의 시선을 돌리려고 유 전 회장하고 속칭 구원파를 이렇게 몰아붙인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거든요.

이 : 그거는 저는 시각이 아니라 거의 사실 아니냐고 제일 반발했던 게 그거거든요. 우리가 죄가 없다는 게 아니고, 죄가 있으면 당연히 벌 받는 거 맞다. 그런데 순서가 바뀌지 않았냐? 교통사고가 났으면 사고현장에서 차를 꺼내가지고 차 사고가 왜 났는지 현상분석하고, 결론 나오면 그걸로 처벌해야 되는데, 지금 세월호는 물에 잠긴 채 그대로 있고, 지금도 논란이 있잖아요. 급변침한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그다음에 배 밑바닥에 이상한 표시도 있고, 하얗게 변색된 그게 스크레치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그다음에 레이더의 항적이나 이런 데에서 이상한 물체도 보이고. 그러면 그런 걸 먼저 다 밝힌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충분할 건데, 지금은 거의 뭐 언론, 특히 종편에서는 마녀사냥 식으로 유 회장이 라면을 좋아하느니, 여성 편력이 어떠니, 자식이 있니, 없니 말도 안 되는 걸 가지고 거의 국민들, 여론을 그쪽으로 몰아가는 거는 제가 천만번을 생각해도 이거는 뭐가 상식적이지 않은 거예요.

세월호 특별법은 국민들 앞으로의 정말 굉장히 오랫동안 영향을 줄 전체적인 거잖아요. 그런데 유 회장님이 살아있던, 죽어있던 이거는 국민들 생활에 영향이 별로 없어요. 예를 들면 정말 실제로 유 회장님이 부인 아닌 다른 분하고 바람을 펴서 애가 있다 해도 국민들한테 그게 큰 해가 되거나 아니면 도움이 되거나 이런 거하고는 별로 상관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재발방지를 위한 어떤 대책을 마련하는 것, 정말 국민들 모든 사람들한테 다 영향이 가고 대대손손 문제가 될 수 있는 문제인데, 왜 자꾸 그런 건 자꾸 덮고 여기에 관심을 쏟는 건지도 저는 궁금해요. 예를 들면 뭐.. 유 회장님이 정말 이렇게 큰, 대한민국의 여론을 막 이끌어 갈만큼 중심인물이냐. 그것도 아닌데, 지금 모든 언론에서 이렇게 떠들고 있는 건 뭔가 다른 쪽으로 국민들 시선을 돌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게 저는 큰 답답하고 왜 기자들도 그걸 못 보고 중요한 건 안 보고, 왜 자꾸 어떤 의도된 대로 거기에 맞춰주는 건지, 그게 좀 안타깝습니다.

김 : 비슷한 맥락,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국과수가 발표를 한 뒤에도 한동안 또 논란, 수수께끼 풀기, 그런 보도가 쏟아져 나올 거 같아요. 쉽게 정리될 거 같지 않은데, 그런 차원에서 교회 차원에서도, 교회 쪽에서도 아까 말씀하신 DNA 마지막 최종 확인 작업이라든가 이런 절차. 좀 최대한 신속하게 밟으셔가지고 국민들한테 입장 발표하실 그런 생각 갖고 계십니까?

이 : 저는 그렇게 제 의견을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거는 빨리 신속하게 정리를 하고 우리는 유 전 회장님이 추구했던 그런 삶의 방향을 이어받아서 가야되는 게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세 아닌가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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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 네. 많은 얘기를 한 거 같습니다. 특히 유병언씨 변사체 논란과 관련한 얘기가 많았었는데,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정리를 해볼까요?

김 : 유씨 변사체 논란에 관한 이태종씨의 설명 가운데 핵심을 정리를 해보자면 모두 세 가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첫째, 구원파는 일단 논란의 변사체가 유씨일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고요. 둘째, 유씨는 결코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 타살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만약 타살이라면 살해의 주체가, 이른바 큰 세력, 이태종씨의 표현이죠. 정권 차원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조 : 어디까지나 지금 얘기는 이태종씨 개인의 생각인 거고요. 이 이태종씨가 밝힌 자신의 생각이나 구원파 내부의 분위기.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김 : 구원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들하고 유씨가 정권과 일부 언론의 타깃이 된 게, 참사의 진상규명과 이에 따른 책임에서 피해가려는 정권의 의도적인 여론 몰이였다, 언론 플레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소 국민의 생각하고 이런 건 비슷한 거 같고요. 정권에 대한 반감, 그리고 복수심 같은 것도 무척 큰 상황으로 전 개인적으로 보입니다. 이태종씨는 이런 차원에서, 내부적 동의를 바탕으로, 시신을 인계 받으면 유가족들과 함께 가급적 서둘러서 사인 규명 등의 작업을 별도로 진행을 할 것이고, 결과를 조속히 공개하겠다고 말을 했죠. 구원파의 내밀한 성격이나 진정성, 저의 같은 거는 이 시점에서 적어도 유가족들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는 변론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구원파가 앞으로 어떤 절차를 밟고 어떤 결과를 내놓느냐에 따라서 유병언씨 사망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이 더 증폭될 수도, 일부 정리되거나 누그러질 수도 있다. 이런 예상은 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조 : 오늘 오전에 국과수가 2차 정밀 검증결과를 발표한다고 되어있으니까요. 그 내용을 지켜봐야 될 거 같고, 또 이어서 어느 시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병언씨의 유가족이나 또 구원파 내부에서 별도로 지금 검증을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김 : 그렇습니다.

조 : 그 결과까지를 지켜보면 어느 정도 가닥은 잡힐 거 같습니다.

김 : 그렇습니다.

조 : 김효진 피디 수고하셨습니다.

김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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