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희 민주노총 홍보실장.

정호희 민주노총 홍보실장은 21일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은 한마디로 ‘실패와 거짓말’”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과 비교해도 후퇴한 셈”이라고 밝혔다.

정 홍보실장은 이날 국민라디오 ‘이용마의 한국정치’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민주노총에서 낸 평가 보고서의 부제가 ‘사라진 약속, 답습하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을 이같이 요약했다.

정 홍보실장은 “공약이던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을 무시했고 후보 당시에 공무원 노조 합법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지만 안 하고 있다”며 “심지어 박근혜 후보가 철도 민영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게재한 철도노조 홈페이지 내용을 사실이 아니라고 형사고발하기도 했다. 그래놓고 지금은 가열차게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홍보실장은 또한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과 비교해도 후퇴한 셈”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이 포섭과 배제였다면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은 탄압과 배제”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로 정부와의 공식적 대화 채널이 없다”며 “노동부가 최소한 현안과 관련한 당사자의 의견은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민주노총을 종북좌빨의 맏형격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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