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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옥쇄파업 2천일…오는 13일 ‘해고 소송’ 최종 판결

오늘은 쌍용차 노조가 대규모 정리해고에 맞서 이른바 옥쇄파업에 나선지 2,000일째입니다.

그동안 해고자와 가족 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쌍용차 사태를 촉발시킨 정리해고에 대해 모레 13일, 사법부가 최종 평가를 내놓습니다.

쌍용차 2천일을 되돌아보겠습니다.

강신혜 피디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4월 8일, 쌍용차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전체 인력의 37%, 2,646명에게 정리해고 대상임을 통보합니다.

노조는 5월 13일 파업에 돌입했고 5월 22일부터 평택공장을 점거하는 이른바 옥쇄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날로부터 2000일이 흘렀습니다.

사측은 파업 기간 내내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종용했고 결국 2019명은 희망퇴직, 462명은 무급휴직으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2009년 8월 5일 옥쇄파업이 경찰에 의해 진압될 때까지 버텼던 165명은 끝내 해고됐습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2010년 11월 10일 법원에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2012년 1월 12일 '해고를 단행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를 인정하며 사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상황은 1심 재판 때 사측이 제출한 회계 자료 때문에 변화가 생깁니다.

노조 측에서는 이 자료를 분석해 회계 조작 사실을 찾아냈고 2012년 9월 20일 쌍용차 청문회를 이끌어냈습니다.

정리해고의 근거가 조작임이 밝혀지고 청문회까지 열렸어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안보이자 쌍용차 노조는 2012년 10월 10일부터 대한문 농성을, 그해 11월 20일부터는 송전탑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선을 앞둔 12월 4일 여당에서 국정조사까지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사측이 2년 반 이상 미뤄온 무급휴직자 복귀는 지난해 3월 5일에야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7일, 서울고등법원, 해고소송 2심 재판부는 해고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립니다. 회사 손실을 부풀리는 등의 회계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2심에서 승소한 쌍용차 해고노동자가 올해 4월 23일 심장마비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2009년 4월 8일 정리해고 대상이 통보된 당일 첫 번째 사망자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모두 25명의 해고노동자 또는 가족이 숨졌고 상당수는 자살이었습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해고소송 최종 판결을 앞두고 11월 4일부터 대법원 앞에서 매일 2천배씩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5년 넘게 죽음의 행렬로 이어진 쌍용차 사태에 법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대법원 판결은 이틀 뒤 13일에 나옵니다.

국민TV뉴스 강신혜입니다.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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