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앵커] : 오늘 뉴스혹에서 보도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사과 시나리오’는 재벌그룹의 총수 일가 모시기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수준인지를 보여줍니다.

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자가 조사를 받으러 나와 사과를 하는 자리인데도 대한항공은 이른바 ‘공주님 의전’이 최우선이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의 세세한 동선을 언론에 알려주고, 질문을 몇개 받을지도 지정해줬습니다.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으니 거기에 맞춰 취재를 하라’는 통보였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풀이 죽을대로 죽은 듯한 태도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서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등 판에 박은 몇 마디를 했을 뿐입니다.

대한항공이 몇몇 기성 언론의 협조 하에 마련한 시나리오는 탄탄했습니다.

애드리브가 끼어들 틈은 거의 없었습니다.

 

   
 

 

   
 

  

   
 

 

   
 

 

   
 

※ 이 기사는 국민TV 보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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