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구 경북, TK 지역의 민심이 예전같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래 처음으로 ‘TK 지지율 50%’ 선이 무너졌고, 이 지역 젊은층의 지지율은 전국단위 조사보다 낮았습니다.

대구 경북의 차기 지도자로 야권 인사가 선택되는 이변도 있었습니다.

노지민 피디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노지민 뉴스피디(이하 노): 네 한국갤럽이 대구경북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황준호 뉴스취재팀장(이하 황): 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반인과 여론주도층을 나눠서 분류했는데요, 우선 ‘잘하고 있다’는 평가의 경우에는 일반인이 49.5%, 여론주도층은 이보다 조금 더 낮은 48.1%였습니다.

황: 그래도 여전히 우호적인데요?그리고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의 경우에는 일반인이 26%였는데 여론주도층은 이보다 10%p 이상 높은 36.6%로 나타났습니다.

노: 네 50% 선이 처음 붕괴됐다고는 하지만, 지지율이 30%대까지 내려앉았던 전국단위 조사들보다는 확연히 높습니다.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철벽 지지에 있었습니다.

대구‧경북의 연령대별 대통령 지지율인데요, 한 눈에 봐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지율도 높습니다.

   
 

20‧30대의 경우 각각 23.3%, 31.9%로 최근 발표된 지지율보다도 낮은데요. 반면에 50대 이상은 절반을 훌쩍 넘었고요. 60대 이상은 70%를 넘어섰습니다.

황: 대구경북 지역의 차세대 리더로 야권 인사가 선정됐더군요?

노: 네 지난 총선 때 대구경북 지역에서 40%대의 표심을 얻었던 김부겸 전 민주연합 의원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전 의원 지지율은 11.3%로, 현직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의 두 배 수준이었고요.

대권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무성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2%대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존경하는 정치지도자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의 뒤로 밀려났습니다.

황: 차기 대권 주자로는, 역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위를 차지했죠?

노: 네 반기문 사무총장에 이어 김무성 대표, 문재인 의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이 기사는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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