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사무실 압수수색.
검경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1월 21일 오전 7시30분부터 경찰병력을 동원해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경향신문사 건물 내 민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민주노총이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는 혐의를 들이대고 있다. 또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추모집회에 대해서도 민주노총 관련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나섰다.

총연맹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서울본부,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플랜트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와 금속 서울지부 등 8개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쳐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압수수색 범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1월 21일 오전 경향신문사 앞에는 경찰차량 수십대와 수백 명의 경찰들이 건물을 봉쇄한 채 출입을 막고 있다. 경찰은 민주노총 관계자들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해 현재 변호사들만 일부 건물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들 단체는 14일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배후 단체 증거 확보를 위해 증거물들을 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21일 오전 현재 민주노총 사무실 전체 모든 문서와 컴퓨터 등 자료들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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