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중집·18차투본...12.22 국회 앞 대규모 노숙농성 돌입, 12.29 확간상경 총파업대회

▲ 제20차 중앙집행위원회.ⓒ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이 12.16 전면파업에 이어 12월 말 국회 앞 대규모 노숙농성과 전면파업 등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제20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 및 제18차 총파업투쟁본부 대표자회의가 12월 17일 오후 2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중집은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계획 △2016년 사업흐름 △정책대의원대회 일정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 일정 및 2015년 사업평가와 보고 및 2016년 사업계획 논의 일정 △3차 민중총궐기대회 및 범국민대회, 범국민행진 △기타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중집은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 투쟁계획을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 12월 임시국회에 대응한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12월 22일부터 임시국회 종료 시까지 국회 앞에서 대규모 노숙농성에 돌입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국회 앞에서 전국 간부가 릴레이 상경하는 규모 있는 농성을 펼치고, 총파업 기간 이후 농성 세부 사항은 추후 결정한다.

민주노총은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28일은 금속 및 공공을 제외한 산별연맹이 파업에 집중하며, 29일은 공공운수노조, 30일은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진행한다. 단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개악 5법이 다뤄지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는 경우 ▲직권상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는 경우 ▲가이드라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위 파업 일정을 1월 임시국회에 맞춰 순연한다.

▲ 제20차 중앙집행위원회. ⓒ 변백선 기자

총파업 기간 중 12월 29일에는 전국 확대간부 이상이 집중하는 대규모 총파업대회를 서울 국회 앞에서 개최한다.

위 총파업 일정과 별도로 노동개악 법안이 직권상정되거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경우에는 즉각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세 급변에 따른 일정 변화와 전술 운영에 대해서는 위원장에게 위임한다.

이어 중집은 2016년 사업 흐름을 공유하고, 정책대의원대회 일정을 검토하는 한편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 일정과 2015년 사업평가 및 2016년 사업계획 논의 일정을 점검했다.

민주노총은 2016년 2월 4일(목)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반기 정책대대 일정은 정기대대에 제출한다. 민주노총은 내년 1월 정기대대에서 2015년 사업평가 및 결산을 승인하고,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하며, 정책대대 일정 및 현장토론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중집은 3차 민중총궐기대회 및 범국민대회, 범국민행진 계획을 다섯 번째 안건으로 상정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백남기범대위 주최로 12월 19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펼친다.

3차 민중총궐기는 ‘노동개악 저지! 박근혜정권 물러가라! 3차 민중총궐기,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소(란스럽고) 요(요란한) 문화제’, ‘노동개악 저지!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박근혜정권 물러가라! 민중총궐기 대행진’에 이어 ‘노동개악 저지! 백남기농민 쾌유기원! 박근혜정권 규탄! 촛불문화제’로 진행된다.

이날 중집은 안건 심의에 앞서 전차 회의자료 및 주요회의 결과, 부서-위원회, 의무금 납부현황, 각종 기금(분담금) 납부현황, 민중총궐기, 노동개악 관련 정세 동향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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