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악 정부지침 저지!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서울광장 1만여 명 운집

▲ ⓒ 변백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정부가 강행하는 노동개악 2대 행정지침에 맞서 총파업을 포함한 현장 불복종운동을 선포하고 새누리당에 대한 총선심판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동개악 정부지침 저지! 공안탄압 분쇄!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달 25일부터 본격 적용한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양대 지침이 "노동자 서민의 삶을 파괴하는 노동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동개악 정부지침 저지! 공안탄압 분쇄!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대회사를 하고 있는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 변백선 기자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지침은 쉬운 해고 지침이다. 맘대로 해고 지침"이라며 "노조가입이 곧 해고인 나라. 이 땅의 노동자 90%가 단결할 권리를 빼앗겼다. 권리의 근본적 부재, 이 착취적 현실과 투쟁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말하고 "쉬운 해고 노동개악엔 노조가 대안임을 알리고, 민생파탄에 대한 재벌의 책임을 묻자. 노동자서민 살리기 범국민서명운동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성과해고와 성과임금, 이 성과라는 악마의 화두와 해고라는 자본의 무기가 현장에 활보할 때는 이미 늦는다. 다시 현장을 조직하고 총파업 태세를 갖춰가자"며 "총파업과 민중총궐기로 불복종 현장투쟁으로 노동개악을 분쇄하자"고 목놓아 외쳤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과 김성보 전교조 서울중등동부지회 지회장, 박표균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위원장,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대표자들이 현장으로 밀려오는 탄압사례를 폭로했다.

▲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는 노동개악 2대 정부지침을 규탄하며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16개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무대로 올라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정부지침 분쇄와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하며 투쟁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16개 가맹조직 대표자들이 무대로 올라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정부지침 분쇄와 노동개악 저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했다.

대회를 마친 1만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종로1∼3가, 을지로3가를 거쳐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는 노동개악 2대 양대지침을 규탄했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명동역 등 서울 도심으로 흩어져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하는 등 대시민 거리 선전전을 진행하며 노동법 개악과 행정지침의 실체를 알리고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의 정당함을 알렸다.

▲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는 노동개악 2대 양대지침을 규탄하고 노동법 개악과 행정지침의 실체를 알리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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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을 마친 뒤 시청역,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명동역 등 서울 도심으로 흩어져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하는 등 대시민 거리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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