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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위해 조선업 구조조정 활용하나노조·조선노연 국회 기자회견 …“사양산업이 아니다”, 6월8~9일 상경투쟁 벌여

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조선업 구조조정은 노동개악 강행 시도”라고 규탄하며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상경투쟁을 선포했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5월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산업 발전과 구조조정에 관한 조선업종노조연대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선언했다.

황우찬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노조 부위원장)은 “한국 조선업은 세계 1위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조선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악을 강행하기 위해 일부러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가 5월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산업 발전과 구조조정에 관한 조선업종노조연대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금속노조

황우찬 공동의장은 “여론몰이로 일방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말고 노정 협의체, 구조조정 협의체를 만들어 해결책을 논의하자”며 “논의를 거부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백형록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현대중공업노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와 경영진이 이번 기회에 노동 유연화를 밀어붙이려 한다. 노동자 임금을 낮추고,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백형록 공동의장은 “조선업 성패는 기술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선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만큼 경쟁력이 있다. 일본, 중국이 벌크선 등 고급기술이 별로 필요 없는 배를 주로 생산하는 반면 한국은 컨테이너선이나 드릴쉽 등 고급선박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황우찬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노조 부위원장)이 5월19일 ‘조선산업 발전과 구조조정에 관한 조선업종노조연대 대표자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가 노동개악을 강행하기 위해 일부러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금속노조

현시한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은 “정부가 갑자기 조선업에 관심을 너무 두고 있어서 현장에서 일을 못 하고 있다. 그릇된 정부 관심은 조선업을 살리는 논의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며 “조선업 육성을 위해 노동계, 정부, 학계 등이 함께 대안을 찾고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이날 ▲노동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일방 구조조정 즉각 중단 ▲조선노동자 총고용 보장, 사회 안전망 구축 ▲중형조선소 지원 대책 강구 ▲조선소 인위적 매각 합병 중단 ▲정부-노조-조선업종노조연대 조선업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기자회견 후 정당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조선업종노조연대 대표자들과 김종훈 울산 북구 당선자, 이정미 정의당 당선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김성찬,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용득 당선자는 “조선업 불황에는 키코(KIKO) 등 잘못된 금융의 문제가 있었다”며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두고 바른 대응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당선자는 “오늘 면담을 계기로 시급한 문제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5월25일부터 노조와 함께 1인 시위로 조선업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알린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6월8일부터 이틀 동안 상경투쟁을 벌인다.

*키코(KIKO):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

금속노조  labo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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