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를 비롯한 서울과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지역 3천여명, 제주지역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앞에서 각각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임단협 승리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4월 1일 총파업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과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독 서울과 제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중 경남, 부산, 강원 지역이 교섭을 타결했고 세종, 울산, 전남 지역은 잠정합의한 상태다.

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에서 같은 교직원으로 일하면서 상여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온갖 차별적 처우를 받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파업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비정규직 차별의 핵심으로 꼽히는 △상여금 도입 △급식비등 차별금지,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파업이 단순히 학교비정규직만의 싸움이 아니라 전체 비정규직을 대표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권 향상을 위한 소중한 투쟁”이라며 “ 교육공무직 노동자들과 승리할 때 까지 함께 할 것이며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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