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갑을오토텍 노조파괴-용역깡패 투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 갑을상사그룹 본사앞에 앳된 얼굴의 젊은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들의 가슴과 등에는 손글씨로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에 다니는 우리 아빠가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회사는 거짓말쟁이"등의 글귀가 씌여져 있다. 이들은 갑을오토텍에 다니는 노동자들의 자녀들이다. 부모님이 다니는 회사에 용역깡패들이 들이닥친다는 소식에 서울 본사 까지 한걸음에 달려 왔다. "회사에 가신 아빠의 생사를 확인하며 불안해 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의 노동자로 살아 간다는 것! 가장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이렇게 힘든 것인가? 공장에 계신 아빠를 생각하며 되뇌여 본다.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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