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노동환경 점검 및 대안마련 위한 국회토론회 개최

ⓒ 보건의료노조

간호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 민주당 정춘숙 의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한간호협회가 함께 진행하였다.

토론회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지난해 메르스의 위협에서도 감염병과 싸우는 ‘백의의 천사’이면에 보여진 안타까운 모습이야말로 진짜 간호사의 모습이다. 더 이상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간호사들이 과로사의 위험에 처하거나 아프고 힘들어 병원을 떠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간호 인력 부족 문제는 직원의 안전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과 직결되는 것으로 국가가 나서 법과 제도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중인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실시한 2016년도 노동환경 실태조사에서 간호사들은 만성적인 인력부족호소 하는 비율이 80.5%로 높았고 그에 따른 이직의사가 있음이 62%로 높게 조사되기도 하였다.

발언중인 부산대병원지부 임은희 사무장 ⓒ 보건의료노조

이날 토론 참가자들은 “간호사들의 노동환경 악화가 의료서비스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환자들이 의료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구조다.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환자안전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자”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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