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

ⓒ 변백선 기자

오는 9월 27일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에 반대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동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27일 공공기관 파업을 지지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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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서 여는 발언을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에 시급한 개혁은 성과퇴출제가 아니라 전체 직원의 28.4%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와 정규직 대비 53.5% 수준에 불과한 임금과 처우에 대한 차별 개선"이라는 등 공공부문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의 성과퇴출제에 대한 입장 및 대정부 요구를 전달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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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박명석 지부장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파업 지지 발언을 통해 "청소노동자들이 쉴 공간이 없어 화장실에서 변기뚜껑을 식탁삼아 밥을 먹어야 하고, 각 사업장마다 성희롱, 산재은폐, 막말로 인한 인권침해가 예외 없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참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라며 "성과퇴출제의 결과가 바로 이런 상황으로 귀결될 것이 뻔하다. 성과에 대한 측정 기준은 누가 정하고, 그 측정은 누가 하는가? 정부가 말하는 성과퇴출제의 긍정적 효과가 모두 기대된다고 하더라도 '고용불안'을 조성할 가능성 한 가지 마느로 반대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렇듯 인권을 짓밟고 행복을 파괴하는 성과퇴출제 도입을 반다한다"고 강조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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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파업 지지 발언을 통해 "공항공사는 부채감축이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깎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보안검색분야는 보안대란 이후 인원을 증원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공사의 더 많은 성과를 위해 보안요원들의 노동을 증가시키고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 있어 퇴사자들이 늘고 있고 인원은 늘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임금삭감-인력감축, 공항이용객에게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공기관 성과퇴출제는 인천공항만 보더라도 성과가 뜻하는 바는 제대로 된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비정규직을 더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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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파업 지지 발언을 통해 "성과퇴출제는 정규직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성과퇴출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확대를 불러올 것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번 공공기관 총파업투쟁에 저희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함께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 할 것"밝혔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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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 함께한 공공부문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중단하고, 현행 평가제도의 전면적인 혁신을 전제로 성과연봉제를 위해 소요되는 각종 재원을 비정규직의 매년 10%의 임금인상, 처우개선에 사용하고, 돈벌이 경영평가와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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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공공기관 9.27 파업 지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상시 퇴출 위험게 놓여있다"며 "각 공공기관 인사규정에 비정규직에 대해 '저성과자 퇴출'이 명시된 규정을 모두 철폐할 것과 함께, 궁극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활할 것을 공공기관 정규직 노조의 파업 요구에 포함해 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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