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대정부 10대 요구안’ 중심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개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이 오는 11월12일 3만 조합원이 모이는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열고, 대정부 10대 요구안 관철과 공직사회 성과퇴출제 폐기 투쟁에 나선다.

공무원노조는 최근 설립신고, 해직자 원직복직,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등 10대 요구가 담긴 ‘대정부 10대 요구안’을 확정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대중적 이슈화와 함께 내년 대통령 선거와 맞춰 투쟁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공무원노조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 중앙 조합 7층 대회의실에서 지도부 전국 현장순회 출정식을 개최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단 등 임원들을 중심으로 7개 순회팀으로 나눠 전국 순회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조 지도부 전국 현장순회 출정식.

공무원노조는 11월12일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마친 후 박근혜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에 맞서는 ‘2016 민중총궐기’ 투쟁에 참가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10대 요구안 관철과 성과퇴출제 폐기도 공무원노동자와 민중이 함께 할 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오는 공무원노동자 총궐기와 민중총궐기 대회가 가장 중요한 하반기 투쟁의 정점이다고 설명했다.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부산본부 ‘하반기 투쟁 승리 및 11월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성사를 위한 총력결의대회’에서 “대화도 소통도 되지 않는 박근혜정권에 맞서 우리의 요구와 민중진영의 분노를 관철시킬 수 있는 첫 걸음이 바로 오는 공무원노동자 총궐기와 민중총궐기”라면서 “공무원노조가 일치단결해 우리의 힘을 보여준다면 내년 정권 교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0년 간 노동운동사를 통해서 본 목표를 관철시킬 수 있는 필수 조건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힘이고, 다른 하나는 올바른 방향이다”면서 “힘은 바로 ‘단결’이다. 또한, 올바른 방향은 ‘투쟁’이다. 힘은 단결에서 나오고, 투쟁은 단결된 힘이 외치는 분노다. 우리의 단결된 힘과 투쟁을 오는 11월12일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에서 결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대정부 10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공무원노동자 총궐기와 민중총궐기가 함께 했을 때 우리의 요구도 관철시킬 수 있다”면서 “공무원노조의 단결과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부산광역시 남구청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총력결의대회에서 부산지역 간부들이 하반기 투쟁 승리 및 11월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 성사를 위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12일 민중총궐기를 위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지난달 20일 발족했다.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발족 기자회견에서 투쟁본부는 “11월12일, 또 다시 민중총궐기를 개최해 더 큰 분노와 더 큰 힘으로 불통정권, 독재정권을 끝장내고 민중의 희망을 열겠다”면서 “박근혜정권의 ‘반민생과 폭정’에 맞설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으로 국민저항권을 발동하는 민중총궐기’”라고 선포했다.

민중총궐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노·농·빈·청년 등 주요 단위에서 부문 대회를 대규모로 진행한 후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 집결해 집중대회를 열 예정이다.

민중총궐기는 지난해 11.14 민중총궐기 11대 요구안에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 재협상 추진’을 추가해 12대 요구안과 ‘특별요구안’으로 고 백남기 농민 국가 폭력 책임자 처벌, 한상균 위원장 석방,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내세웠다.

[이 기사는 '공무원U신문'에도 게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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