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백선 기자

공공운수노조 지도부가 13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무“박근혜 정권이 답하라! 국민피해 성과퇴출제 저지, 대정부 교섭 촉구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첫날농성은 3시 여의도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치고 주요 공공기관 대표자들이 농성대오를 형성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공기관 총파업 17일째 부터 시작한 농성투쟁은 공공기관 성과퇴출제 반대 파업이 장기화되고, 국민 77.6%가  ‘정부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음에도 파업 파괴와 불통으로 일관하는 정부를 규탄하며, 즉각 교섭에 나올 것을 압박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노조는 이 투쟁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공기관 성과·퇴출제의 문제점과 사태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적극적으로 폭로해 나갈 예정이다.

파업 중인 조합원들은 날마다 순환하며 낮시간에는 서울 도심 선전전을 진행하고, 밤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매일 밤 진행하게 될 야간 촛불문화제에 함께하게 된다.   

야간 문화제는 공공운수노조 파업 조합원만이 아니라 백남기 투쟁본부, 양대노총 공대위, 시민사회공동행동과 민주노총 및 산하조직들이 함께하게 될 것이다.  이를통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문제점은 물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살인, 우병우 비리, 미르·K스포츠재단 등을 계기로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모으고 투쟁을  확산시키는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농성투쟁은 서울뿐 아니라 대전, 부산, 대구, 광주(송정)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도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농성투쟁 역시, 민주노총 지역본부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하는 주간 선전전과 야간 촛불문화제로 이어질 것이다.  

민주노총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노동개악과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한 공공기관 노조 파업상황을 조합원과 시민에게 알리고,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이에따라 13일부터 서울도심 전역에서 동시다발 선전전을 개최하는 등 공공운수노조의 ‘국민피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반대’ 투쟁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 기사는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에도 게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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