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백선 기자

노동자, 농민, 빈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15일 오후 서울 청계천 영풍문고 앞에서 '반노동, 반민생, 백남기 농민 살인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검찰과 경찰를 향해 백남기 농민의 부검은 절대 안됌을 강조하며 "우리가 백남기다", "부검말고 특검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지 20일이 지난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백남기 농민의 시신 부검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백남기 농민의 딸인 백도라지 씨는 검찰과 경찰을 향해 "아버지를 편히 보내드릴 수 있도록 부검 영장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부검 영장 집행 시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240시간 시민 지킴이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이 '240시간 시민 지킴이 공동행동'은 16일 0시부터 부검 영장 유효기간 종료일인 26일 0시까지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지킨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국민들에게 많은 참여를 요청하고 경찰이 병원으로 진입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례식장으로 달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추모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등 시민들이 보신각 앞에 설치된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에 헌화를 하고 추모의 메시지를 붙였다. 오는 22일에는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을 위한 대규모 추모대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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