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규탄 철도노동자대회 개최

17일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을 규탄하는 철도노동자대회가 백남기 농민께서 안치 되어 있는 서울대병원앞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가하여 경찰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317일간 의식을 잃고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고 현재 백남기 농민 사인과 관련해서 법원이 발부한 부검영장에 대해서 규탄하기 위해 철도노조에 의해 개최됐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박종선 쟁의대책위원장은 "물대포에 맞아 돌아가신 분을 병사라고 합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들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이제는 부검을 하겠다고  합니다. 우리 철도노동자의 투쟁 백남기 농민 투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백남기다! 부검 말고 특검하라!"고 말하였다. 

집회에는 몇일전 사측과 공공부문 성과연봉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들도 함께 하였으며 대회 마친후 참가자들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함께 이동하여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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