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업무미숙한 대체인력 투입규탄하는 철도노조 수도권 차량 조합원 결의대회 열려

17일 서울 종로3가 지하철 역사로 들어선 전동차가 1시간 30분동안 멈춰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일으켰다. 이번 사고는 코레일이 철도파업으로 낮아진 운행율을 높이기 위해서 군인, 학생등을 대체인력으로 무리하게 투입하여 생긴 결과로 밝혀졌다. 그동안 철도파업으로 인해 투입된 대체인력들로 인한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 났고 코레일은 사고때 마다 안전교육과 안전운행, 정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하였으나 이번사고에서도 코레일의 장담은 말뿐인 것으도 드러났다.    

이에 철도노조 수도권 차량조합원들은 이번 전동차 사고에 대해 '철도공사는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을 즉각 중단하고 운행률을 낮춰 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열차를 운영하라'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체인력 투입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 철도노조 시흥차량지부 함기선 조합원 "지난 17일 종로에서 대체기관사의 미숙으로 장시간 전동 열차가 정차하는 사고가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형사고로 다가섬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철도차량은 오랜기간 작은 결함들이 누적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지금까지 버틴것만으로도 신기하기만하다. 앞으로 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 철도공사는 당장 운행률을 낮추고 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열차를 운영해야 한다 ."고 말하였다. 

철도노조 구로차량지부 이근조 쟁의대책위원장은 "대체인력이 전동차의 정기검수인 월산검사를 하기 위해 들어 왔다. 대체인력이 일하는걸 보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는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동차의 중수선을 만져 봤다고 하니 차를 좀 알겠다 했는데 넝마 가지고 닦는거, 열고 닫는거, 그나마 열고닫는것도 못해 안에 있는 저항을 찍는 사고도 일어 났다.", "대체인력이 전동차를 일방적으로 내보내고 그것들이 문제가 있는지 알면서 방치 하는 것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열차정비에 대한 안전의 마음을 버리는 것이고 잘못된 차들이 나가면 우리가 어려워 진다. 기관사는 그냥 나가고 중간에서 사고가 나고 계속 방조하게 되면 파업 기간만 길어 진다. 정확히 운행이 안되는 것은 멈춰야 한다는 것이고 이후에 현장에서 부터 우리 일터를 지켜 나가자."라고 철도안전과 일터를 지키는 투쟁을 하자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를 주장하며 지난 9월 27일 파업에 돌입하였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같은 이유로 함께 파업에 돌입한 다른 공공기관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철도노조에 대해서만 유독 '불법파업' 운운하면서 철도노조와 파업을 탄압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2013년 수서발 KTX운영과 관련하여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최장기 23일 파업을 진행했었고 현재 진행중인  성과연봉제 저지 파업은 10월 19일 현재 23일째로 역대 최장기 기록과 같으며 현 상태로라며 역대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 될 상황이지만 철도공사와 정부는 철도노조와의 대화요구 응하지 않고 있으며 파업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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