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시청 앞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파업승리 촛불집회’ 열려

제주시청앞에서 열린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파업 승리 촛불집회' 참가자들

27일 민주노총 제주부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는 ‘노동개악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 총파업 승리를 위한 촛불집회’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진행했다. 지난 9월 27일 부터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시작된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이 한 달 넘게 진행되고 있고 특히, 철도파업의 경우 역대 최장기 파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강성규 민주노총 제주본부 부본부장은 “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故 백남기 농민 강제부검 시도를 막아냈다.”며 “이 같은 단결된 힘이 바로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한 승리의 원천이고 박근혜와 맞서는 힘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비선실세가 있음이 확인되면서 온 국민이 정권에 대한 실망과 허탈감에 분노하고 있다.”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조직인 우리가 99%의 행복을 무시하고 1%만을 위해 존재하는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가짜 대통령 박근혜의 성과퇴출제는 무효, 몸통실세 최순실이 나와 공공파업 해결하라”, “#나와라_최순실, #하야해_박근혜”등 내용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고 공공노동자 파업 이유 영상물들도 중간 중간 상영 되어 집회장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국민건강보험노조 허제원 제주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은 누가 누구를 죽여야 살아가는 비정상을 정상이라며 호도하고 있다.”며 “진정한 비정상의 정상화는 정의를 지키는 우리의 투쟁이다. 정의가 없는 사회를 다음세대에 절대로 물려 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또 “노동자 희망을 없애는 대통령은 필요 없으니 우리가 정의를 위해 총파업 투쟁으로 틈을 만들자.”며 “국정농단 상황에서 빛이 보이고 있다.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하자.”고 결의를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전국적인 박근혜 하야․퇴진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도 공공파업 승리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박근혜 하야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오는 11월 12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2016 민중총궐기 대회까지 공공파업 승리와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밝혔다.

 

제주시청앞에서 열린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파업 승리 촛불집회' 참가자들

 

 

제주시청앞에서 열린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파업 승리 촛불집회' 참가자들

 

 

제주시청앞에서 열린 '성과퇴출제 저지 공공파업 승리 촛불집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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