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백남기 농민 아들인 백두산 씨가 6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아버지의 유골함을 안치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고(故) 백남기(69) 농민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서울대학병원에서 317일 동안 국가폭력, 책임자처벌을 촉구하며 연명 치료 중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는 사망 41일만인 지난 5일 서울에서 민주사회장(葬)으로 거행됐다. 이후 유족들과 장례위원은 고인의 시신을 전남 보성군 웅치면 생가로 운구해 이날 오전 제사를 지내고, 보성역광장에서 노제를 치르고 광주 금남로로 이동했다.

'빨간우의'라고 알려진 관계자가 광주 금남로 노제에 앞서 故백남기 농민 유가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노제가 6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광주 시민들이 노제에 참석해 故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노민의 딸인 백민주화 씨가 무대에 올라 “아버지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단 한 번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지난 317일 동안과 그 이후에서 마음껏 슬퍼한 적이 없다”며 “그런 저희 가족 곁에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덕분에 그 시간을 다 이겨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변백선 기자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故백남기 농민 노제에 참석한 1천여 명의 노동자, 농민, 시민 등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경찰당국을 규탄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하기 위한 천도굿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노제를 마친 후 故백남기 농민이 살아있을 적에 좋아했다고 하는 '함께가가 이길을' 노래를 함께 불렀다. ⓒ 변백선 기자

 

광주 금남로 노제를 마친 후 故백남기 농민이 졸업한 광주고등학교 앞을 지나 서방시장 앞까지 약 3km가량 운구행진을 했다. ⓒ 변백선 기자

 

광주 금남로 노제를 마친 후 1천여 명의 노동자, 농민, 학생, 정치인, 시민 등이 故백남기 농민이 졸업한 광주고등학교 앞을 지나 서방시장 앞까지 약 3km가량 운구행진을 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운구행령이 서방시장에 도착하자 1천여 명의 노동자, 농민, 학생, 정치인, 시민 등이 길 양옆으로 서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향하는 故백남기 농민을 배웅했다. ⓒ 변백선 기자

 

화장터로 들어가고 있는 故백남기 농민.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하관식이 열리고 유가족들이 흙을 덮고 있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앞에 헌화하고 있는 유가족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 하관식에 참석한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 정당, 시민 등이 헌화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백남기 농민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며 헌화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참가자들. ⓒ 변백선 기자

 

故백남기 농민의 하관식은 천주교식 장례로 1시간여간 열린 하관식은 무덤축복, 영구안장, 헌화, 청원기도, 흙 덮음 순으로 진행됐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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