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박근혜 정권 퇴진 위한 정부청사 앞 노숙농성 돌입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사태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5%를 면치 못하고 있고 3주째 주말 거리는 백만의 인파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시민항쟁이 벌어 지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과 정치권의 퇴진요구에 아랑곳 없이 정면돌파를 시도하며 대한민국을 혼돈속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조사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손과 발이 되는 공무원들의 대통령 퇴진 요구 설문조사 결과는 국민지지율 5%보다 2배 낮은 2.5%로 조사되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 사회적인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어 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주업)에 따르면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퇴진 찬반 의견’을 묻는 조합원 조사에서 전체 응답인원 3066명중 2,985명(97.4%)이 퇴진에 찬성했고 반대하는 입장은 겨우 81명(2.6%)로 거의 대부분의 공무원은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확인 했다. 설문조사는 11월 14일부터 18일간 구글 인터넷 설문 방식을 통해 조사 됐다.

 

그리고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인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정책 중 우선적으로 폐기 되어야 할 정책으로는 ▲성과퇴출제 폐기(2,364명) ▲공무원연금개악(1,685명) ▲ 국정교과서 페기(1,419명)가 가장 많은 응답율을 나타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공무원노조의 투쟁에 동참 할 것을 묻는 질문에도 대다수의 공무원인 95%(2,909명)가 동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러한 조합원 설문결과를 발표하면서 “피의자는 더 이상 대통령 자격이 없다. 퇴진만이 대한민국을 정상화 하는 길이다”고 주장하며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일 공무원 노조 조합원 1만 7천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 하였고 조합원 설문조사를 통해 압도적인 비율로 공무원들의 대통령 퇴진요구가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국가가 책임지지 못하는 국민을 공무원 노동자들의 책임지기 위해 당당히 나설 것을 선언 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의 박근혜정권 퇴진 노숙농성은 1차로 12월 3일(토)까지 매일 24시간 상주하며 30여명 규모로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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