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 없다는 이유로 처우개선 의지 없어...단체협약 4년 지나도록 지지부진

ⓒ 변백선 기자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의 국립학교 10개교 조합원 약 1백여 명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국립학교 이중차별 철폐! 명절휴가비·상여금 지급! 단체협약 체결! 국립학교 파업투쟁 대회'를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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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서울로 상경한 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부가 관할하는 전국 국립학교(41개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전체 539명)은 정규직과 비교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의 공립 또는 사립학교에서 일하는 학교비정규직과 비교해서도 열악한 처우를 받는 '이중차별'로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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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자 교육공무직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립학교는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국민들은 우리가 차별을 받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우리는 유령이 아니라고 파업을 하고 이렇게 나왔다"며 "진정으로 우리와 동등하게 교섭할 수 있는 교육부 장관을 원하고 있다. 그것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의 사용주인 교육부 장관은 바꾸고 대통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에 여러분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씨 아저씨(이준식 교육부 장관)가 정신차려서 제대로 교섭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거나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목숨걸고 끌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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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대부분 국립학교에 근무한다고 하면 그나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국립학교 비정규직의 처우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비교할 때 꼴등 처우"라며 "오죽하면 현장의 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국립학교 싫다, 공립학교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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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당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고, 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부의 단체교섭은 3년 6개월이 넘게 진행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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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에는 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용하지 않고 있고, 명절휴가비 인상도, 정기상여금 신설도 국립학교는 제외됐다"며 "뿐만 아니라 근무시간, 휴일, 각종 휴가, 유급병가 등 모든 면에서 이중차별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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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본부, 여성노조, 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교육공무직법 제정과 학교비정규직 차별해소 등 요구하며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 8일째가 됐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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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투쟁 대회를 마친 후 새누리당사를 향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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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투쟁 대회를 마친 후 새누리당사를 향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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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투쟁 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을 통해 새누리당사에 도착해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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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약속 이행을 하지 않고 교육공무직법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며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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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 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약속 이행을 하지 않고 교육공무직법에 대해 방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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