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고대의료원 구로병원에서 대림역 방향으로 촛불행진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지부장 홍세나)가 11월 23일 오후 5시 30분 고대의료원 구로병원에서 <박근혜 퇴진! 가짜 노동정책 폐기! 고대의료원 노동자 퇴근길 촛불 행진>을 개최했다. 고대의료원 노동자를 포함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구로병원에서 대림역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고대의료원지부는 촛불행진에 앞서 지난 11월 11일 <박근혜 하야 촉구! 고대의료원 노동자 1035인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국선언을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법안 -임금피크제·성과연봉제·의료민영화법 폐기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국선언으로 1035명의 노동자를 모아낸 고대의료원지부는 이 날 촛불행진을 통해 병원 노동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하며 퇴진 투쟁의 외연을 넓혔다.

홍세나 지부장은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며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민영화를 반대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온 우리들이 이제는 국민들과 함께 박근혜하야, 노동개악 폐기를 위해 중단 없는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있을 26일 5차 범국민대회와 30일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을 위해 병원노동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촛불행진에는 50일이 넘게 파업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철도노조를 비롯하여 정의당 구로구위원회,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등이 함께 했다.

퇴진 구호가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홍세나 고대의료원지부장이 '박근혜 퇴진하라'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서있다. @보건의료노조

 

가짜대통령 박근혜의 가짜정책이 모두무효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는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 퇴근 촛불행진. 촛불이 '하야하라' 문구를 밝히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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