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조 협의, 현안 해결 방안 약속

22일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회후 단체사진을 찍은 참가자들ⓒ보건의료노조

 

노동자 고용 및 처우개선 등의 문제로 지난 10월 4일부터 파업에 갔던 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시정신보건지부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파업 돌입 50일 만인 11월 24일 부로 파업을 종료하고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정신보건지부는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의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열악한 근무환경과 고용승계 문제해결을 위해 파업을 시작했다. 서울시와 노조는 ▲위탁만료 되는 8개구의 고용안정협약 협력 ▲계약만료 자치구에 대해 근로계약 갱신협력 ▲ 노사 협의체 구성합의 ▲ 정신보건정책에 노조참여보장 ▲노동자 고용보장 처우개선위한 연구실시 ▲ 노동인권 향상 위한 관계자 교육 등의 6개 항목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서로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22일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질문하는 조합원ⓒ보건의료노조

 

22일 조합원 복귀를 위한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힐링프로그램 〈엄마가 필요해〉를 시행한다”며 “시민의 엄마인 여러분들에게도 역시 엄마가 필요할 것이다. 제가 엄마를 맡겠다”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2일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회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이번 파업투쟁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구청장, 센터 운영자, 나아가 의회까지 서울시민들의 정신건장증진을 위해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며 “보건의료노조는 노동조건개선, 단협체결 통한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총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22일 서울시정신보건지부 총회 참석해 발언중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보건의료노조

 

6개 합의안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노사-서울시-지자체’의 첫 회의가 합의결과에 의해 12월 10일내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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