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남북노동자 교류사업등 부분별 사업도 함께 논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준비위원회 실무회의(이하 실무회의)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2017년 해내외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성사 시키기로 했다.
실무회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명칭을 ‘조국의 평화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약칭 평화통일민족대회)로 명명하고 구체적인 실무문제는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해서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평화통일민족대회’의 합의는 지난 8월 심양에서 열린 남북해외 연석회의 관련 실무회의와 10월 6, 7일 심양 에서 개최된 ‘10.4선언 발표 9주년 기념 남북해외 공동토론회’ 등의 논의 과정을 거쳐 발표됐다.
10월 개최된 남북해외 공동토론회에서는 2017년 치러질 대회를 3․1절을 전후로 맞춰서 진행할 것을 합의 하였지만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남측의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정국을 예상하기가 어려워 구체적인 시기와 개최 지역등에 대해서는 공동보도문에 따로 담지 못했지만 상황을 보아가며 “평양, 금강산, 개성 등 북측 지역에서 개최 할 것”이라며 남측 추진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노동, 농민, 청년학생, 여성등의 부문별 협의도 진행되었는데 노동계에서는 양대노총에서 민주노총 정혜경부위원장, 한국노총 권재석 통일부위원장 등이 참여 하였으며 북측에서는 강승일 6․15 노동분과위원회 위원이 참석하여 노동부분의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 했다.
그리고 양대노총은 지난 8월 일본 교토 단바시에 소재한 망간광산에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한 맺힌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현지에 세운 ‘조선인 노동자像’의 축소모형을 북측 강승일 6․15 노동분과위원에게 전달하고 남북노동자들이 남북관계 개선에 앞장서 나가자고 이야기 하였다.
양대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은 2015년 평양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공동개최하고 2016년에는 서울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 하려고 하였으나 남측정부의 불허로 성사 되지 못했다.
공동보도문
해내외에서 전민족 통일대회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 속에 이를 위한 남측 추진기획단, 북측 준비위원회, 해외 측 준비위원회들의 실무회의가 2016년 11월 30일-12월 1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진행되었다. 실무회의에서는 온 민족의 총의를 모아 나라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국통일의 새로운 전홙3jr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하였다.
실무회의에서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성사를 바라는 해내외 각계각층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그 명칭을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약칭 평화통일민족대회)로 하기로 하였다.
실무회의에서는 평화통일민족대회 준비를 위한 남북해외 공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계속 협의, 추진하기로 하였다.
2016년 12월 1일 중국 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