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재벌 공범행위 강조, “범죄자 재벌총수 구속! 불법조직 전경련 해체!”

민주노총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전경련에 대한 규탄의 의미로 계란을 대신한 물품을 투척하고 불글씨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 변백선 기자

국민촛불의 힘으로 가결된 탄핵소추에도 박근혜나 버티기에 들어가자, 여전히 촛불민심은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심판”을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더해 민심은 황교안 내각과 재벌 등을 “공범이자 부역세력”으로 규정하고 처벌과 청산, 박근혜 정책 폐기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민심의 요구를 앞장서 촉구하기 위해 연말까지 집중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늘 민주노총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정책폐기! 범죄자 재벌총수 구속! 불법조직 전경련 해체! 박근혜 공범-부역정당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해체를 요구받고 있는 전경련 앞에서 열렸으며, 민주노총 확대간부 이상 조합원들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투쟁의 요구를 밝혔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지난 2주전에 국회에서 재벌들의 청문회가 있었다. 재벌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대가성 없다는 거짓말로 일관되게 부인하고 노동자와 민중의 분노와 진심을 우롱하고 있다”며 “재벌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 사회 모든 것은 바뀌지 않는다. 재벌이 있는한 양극화는 계속되고 독점 자본의 착취구조는 강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100만 민중총궐기 촛불 속에서 여소야대를 만들고, 항쟁의 촛불로 국회를 뒤집었다. 이제 세상을 바꾸는 촛불에서 민주노총이 중심에 서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 등이 투쟁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공범/부역자 처벌! 재벌총수 구속 △성과연봉제 노동개악 폐기 등 박근혜정책 폐기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등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경련에 대한 규탄의 의미로 계란을 대신한 물품을 투척하고 불글씨 퍼포먼스를 통해 투쟁의지를 다졌다. 집회는 투쟁결의문 낭독으로 마쳤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구속, 노동개악 등 박근혜표 정책 폐기를 위한 강력한 투쟁 △재벌총수 구속, 전경련 및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투쟁 △국기문란,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및 그 부역자들을 반드시 청산하는 투쟁을 결의했다. 결의문은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이 낭독했다.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박근혜 정책 폐기! 재벌총수.전경련.새누리당 등 공범/부역세력 처벌 및 해체 요구 민주노총 결의대회. ⓒ 변백선 기자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전경련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2000여 명의 조합원이 규탄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박근혜-최순실-재벌 게이트' 규탄. ⓒ 변백선 기자

 

박근혜 퇴진과 전경련 해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박근혜 즉각 퇴진.구속! 박근혜 정책 폐기! 재벌총수.전경련.새누리당 등 공범/부역세력 처벌 및 해체 요구 민주노총 결의대회.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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