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노조 정책담당자들과 대표자들 40여명 열띤 토론

전국공공운수노조가 1월 20일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공공부문 대개혁 과제 수립을 위한 정책 워크숍을 진행했다. 중앙대학교 이병훈 사회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사회공공연구소의 박용석 부원장과 김철 연구실장,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토론은 2017년 대선을 앞둔 정세 속에서 공공부문 대개혁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주제발제를 맡은 박용석 사회공공연구소 부원장은 공공대개혁을 위한 주요 정책방향으로 1.공공서비스 기반확충 2.민주적 지배구조 3.양질의 일자리 창출 4.안정적 노사관계 선도를 제시했다. 이는 87년 이후 계속된 공공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공부문의 진정한 개혁과 민주,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청사진에 담겨야 할 공공대개혁 의제라고 박용석 부원장은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는 국민건강보험노조, 국민연금지부, 국토정보공사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서울대병원분회), 조폐공사노조, 컨텐츠진흥원지부, 철도노조 등 주요한 공공기관 정책담당자들과 대표자들 40여명이 참석하여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공공기관 성과퇴출제 저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사업장들이 현안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라도 공공부문 대개혁이라는 숙제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크게 공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부문 대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포문을 열었다. 공공부문의 설립, 유지의 기본전제인 공공서비스 토대 강화를 통해 2017년은 공공대개혁을 완성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노조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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