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치 탄핵인용, 퇴진행동 “촛불이 승리했다. ... 새로운 사회 만들자”

 

박근혜 퇴진 심판을 기원하며 민주노총 행사에 게시한 시민의 글

 

 

헌재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근혜가 파면, 탄핵됐다. 헌재는 "헌법과 법률 위배행위는 재임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국회와 언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실을 은폐하고 관련자를 단속"해왔다며, 박근혜-최순실 등의 국정농단 범죄를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심판했다.

 

시민들은 환호했다. 촛불집회를 이끌어 온 퇴진행동도 어제 “탄핵을 확신”한다며 전원일치 심판을 예상한바 있다. 결과는 그대로였다. 촛불민심이 승리했다. 퇴진행동은 “촛불항쟁의 승리는 국민 모두의 승리”라고 이미 입장을 밝힌바 있다.

 

오늘 헌재심판 직후 퇴진행동은 헌재 앞 시민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주권자들의 승리리가 선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처벌하고 청산해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사회대개혁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주노총은 헌재 앞에 “이제는 감옥으로”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민들도 헌재 심판 직후 12시30분 경 청와대로 행진하며 거리 시민들과 환호를 나누기로 했다. 오늘 19시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탄핵을 축하하는 집회도 예정돼있다. 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11일 주말 촛불집회에도 엄청난 시민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국민들을 가장 기쁘게 한 역사적 한마디였다.

 

탄핵결정 발표에 환호하는 시민들 / 사진 변백선

 

환호하는 시민들 '덩실덩실' / 사진 변백선

 

탄핵축하 포토죤 현수막 앞에서 사진촬영하는 시민들 / 시민의 페이스북 사진

 

환호하는 전교조 조합원들 / 사진 전교조

 

전원일치 탄핵인용 직후 기뻐하는 민주노총 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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