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키리졸브-독소리 연습...박근혜 체제 연장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가 1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조기대선 앞두고 안보불안과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올 키리졸브, 독수리연습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박근혜 적폐인 사드배치가 강행되고,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조기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것 등은 박근혜 체제의 연장선일 뿐이라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한 것이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국민동의도 없는 사드(THAAD) 배치를 강행하기 위해, 장비를 기습적으로 들여온 한미 당국이, 핵전쟁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는 전쟁연습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자칫 전쟁연습이 전쟁위기로 치달을 수 있는 위기상황이다.”라며 전쟁연습의 위험성을 비판했다.

이어서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전쟁연습은 조지대선을 앞두고 진행된다. 훈련내용 중 북에 대해 선젠공역을 위한 4D 작전개념이 구체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북 선잰공격의 핵심전력인 칼진슨 핵 항공모함, F-35B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예정”이라며 안보불안과 한반도 전쟁위기를 불러올 뿐인 전쟁연습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모두발언에 나선 대전충남겨레하나 이영복 공동대표는 “박근혜가 파면되었고, 철저한 수사와 적폐청산의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지금 시기에, 사드배치가 강행되고 있고, 전쟁연습이 진행되려고 한다"며 "이는 국민의 요구에 의해 파면당한 박근혜 체제를 지속하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사드배치 중단과 전쟁연습 중지를 촉구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한반도의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 미국과 이에 굴종하는 소수만이 남북간의 대립, 대결을 원할 뿐"이라며 "미국에 굴종하던 박근혜를 국민의 요구로 파면시켰다. 이는 박근혜 개인에 대한 파면이 아니라 친미 사대세력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전하고 "이제 대결이 아닌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쟁연습 중단과 남북간의 대화릁 통한 평화체제 확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향후 활동계획을 통해 사드배치 철회와 전쟁연습 중단을 위해 3월 24일까지 매일 1시간씩 대전 교육청 네거리에서 평화행동을 이어갈 것이며, 3월 18일 10시(오전)에는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성주로 가는 평화버스'가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해병대 상륙훈련을 막기 위한 평화행동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직접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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