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자본, 공조사업부 중국으로 분할매각 시도…부품사판 쌍용차 사태 일어날 수 있다 경고

금속노조가 4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래오토모티브 공조사업부 분할매각 중단을 요구했다.

▲ 김동식 한국델파이 진천지회이 4월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래CS 김용중 회장은 자신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합의서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노동자 고용과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를 팔아먹으려 한다. 이래오토모티브 분할매각으로 과거 쌍용자동차와 같은 사태가 다시 일어날 우려가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 유출 문제와 한국지엠 노동자들의 고용문제가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조영미

이래CS 김용중 회장은 공조사업부 지분 50%를 중국 국영기업 항텐기차기전(HT-SAAE)에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항텐기차기전(HT-SAAE) 모회사는 쌍용자동차 사태를 유발한 중국 국영기업 항텐과학기술그룹(CASC)이다.

김동식 노조 대전충북지부 한국델파이진천지회장(이레오토모티브 진천공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래CS 김용중 회장은 자신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합의서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노동자 고용과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를 팔아먹으려 한다”고 분노했다.

김동식 지회장은 “이래오토모티브 분할매각으로 과거 쌍용자동차와 같은 사태가 다시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술 유출 문제와 한국지엠 노동자들의 고용문제가 함께 발생할 수도있다”고 경고했다.

임한택 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을 중국 자본이 장악하게 놔두면 안 된다. 중국 자본의 무분별한 한국 자동차 산업 진출을 적극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이래오토모티브 사업부 분할이 손익구조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 밝혔다. 노조는 구조조정을 불러오는 매각을 반대하고 중국 자본의 연이은 한국 자동차산업 관련 인수, 매각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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