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국사회대개혁 실현 노동자 선언’ 발표

민주노총이 1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한국사회대개혁 실현 노동자 선언문'을 발표하고 요구사항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스물두 번째 촛불집회이자 제22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맞아 만원행동(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이 본격적인 광장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한국사회대개혁 실현 노동자 선언’을 발표하고, 촛불민심에 따른 사회대개혁을 대선후보들에게 요구했다.

 

만원행동은 15시부터 광장에서 ‘최저임금 만원으로 날아보자’ 셀카 찍기 캠페인과 더불어 서명운동을 펼치고 손피켓, 노동자 권리찾기수첩 등을 배포했다. 4월 15일 현재 만원행동에는 60여 곳이 넘는 사회운동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6월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쟁취를 위해 6월 30일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과 함께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노동자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사회대개혁 실현 노동자 선언문’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선언문을 통해 노동자들은 “재벌독식, 불평등 사회 끝장내고 노동존중 평등사회 건설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촛불민중들은 박근혜와 이재용의 구속에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 “촛불혁명은 나의 삶을 바꾸는 투쟁으로 전진하고 있다고”고 했다. 노동자들은 그 주요 과제로 △최저임금 1만원 △저임금 타파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제 폐지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국정을 농단하고 세상을 주물러온 재벌독식 체제를 해체하고 공공부문 민영화를 막아 우리 사회의 공공성을 강화하자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4월 현재 전국의 노동현장을 돌며 6월 사회적 총파업을 조직하고 있으며, 사회 각계각층은 만원행동으로 결집해 6월 최저임금 만원 쟁취를 위한 사회적 연대를 확대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에서 최저임금 1만원 캠페인 시작(광주 금남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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