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에 맞서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을 투쟁해온 노동자들이 광화문 광고탑에서 고공단식을 벌인지 17일째가 됐다. 노동절 하루 앞둔 30일 광화문 광고탑 고공단식농성장 앞에서 '정리해고·비정규직·노동악법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노동3권 완전 쟁취! 고공단식투쟁 승리! 민주노총 투쟁문화제'가 열렸다.
250여 명의 노동자, 청년학생, 시민 등이 고공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을 결의하며 머리띠를 동여맸다. 많은 이들은 하루 한끼 동조단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고공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6명의 노동자들의 요구가 이 땅의 모든 노동자의 요구임을 천명하고, 공동의 투쟁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