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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새정부에 보건의료분야 50만개 일자리 창출 제안한국 보건의료 인력 매우 열악...OECD 평균의 1/3 밖에 되지 않아
  • 노동과세계 박슬기 (보건의료노조)
  • 승인 2017.05.12 16:00
  • 댓글 2

보건의료노조는 제 46회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5월 12일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분야 50만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간호사 근무복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왔으며, 환자단체연합회가 이 날 함께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나이팅게일의 꿈이 사직의 꿈이 되고 있다"며 극심한 인력부족과 엄청난 업무량에 시달리는 간호사의 현실을 지적하며 새 정부에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업무지시 1호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한 것을 환영하며 일자리위원회에서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방안을 함께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추계한 바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완전하게 실시하는 데만 11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기본으로 해서 보건의료산업에 44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지금 당장 충원되어야 한다.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길이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길이고, 병원을 떠나는 간호사를 붙잡는 길이다. 이는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력확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유엔에서는 지금 당장 보건의료 인력을 충원하지 않으면 2030년까지 1800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 진단했으며 얼마 전 13년 만에 국제보건의료분야 노사정회의가 열려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의 보건의료인력은 매우 열악하다. OECD 평균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좌시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한국에서 1년 간, 예방 가능한 환자안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세배라고 한다. 예방 가능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환자가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그 해결법이 환자안전법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고,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해도 환자를 치료하는 인력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란 것을 깨달았다.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함께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많은 참가자들인 자신의 간호사 근무복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왔다. 특히 근무복을 입고 자신을 "8년차 간호사"라고 소개한 유현정 보건의료노조 이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발언을 통해 간호사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유 부지부장은 "보통 보직자를 제외하면 간호사의 근속년수는 평균 4년이다. 간호과 학생 배출량은 이미 8년 전에 비교하여 2배를 넘었다는데 병원들은 간호사 수급이 안되고 있다고 한다. 많이 뽑아도 남아있는 간호사가 없다는 것이다. 정년을 채우는 간호사도 거의 없다"며 현실을 전했다.

그는 "'간호사가 하는 일이 뭔데? 약주고 주사 주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 현상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다. 간호사는 약을 투여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간호사 일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각종 검사시행중 처치를 하고, 검사실에 연락을 하고, 협의진료확인을 하고, 혈압혈당을 체크하고, 혈액검사도 하고, 입퇴원시 환자간호를 하고, 전화업무, 각 부서와의 연결 등 1차적인 모든 일들이 간호사의 업무로 내려진다.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시행해야할 일들이 8시간 내에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8시간 근무하고 퇴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병원엔 항상 일이 발생한다"며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사직서를 품는 간호사가 아니라 환자에게 집중하며 보람찬 삶을 사는 간호사가 되고싶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 빡빡한 근무표 속에서 불친절할 수밖에 없는 간호사가 되고 싶지않다. 병원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환자도 살리고 직원도 살리는 사람, 인력이 필요하다. 이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절실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보호자없는 병원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실시 : 11만 5325명 ▲만성질환자 전담 사례 관리간호사 확충 : 5만명 ▲입원환자 전담 전문의 확충 : 7500명 ▲ 모든 병원에 환자안전전담인력 배치 : 3227명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인력을 충원하는 모성정원제 실시 : 3만 2649명 ▲실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 : 6만 2686명 ▲보건소, 정신보건전문요원, 학교보건, 산업보건 등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 : 10만 3천명 ▲공공병원 확충 : 6만 9660명 등 총 44만 4047명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 후 '집단 사표찢기'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간호사들이 사표를 쓸수 밖에 없는 현 세태를 보여주며 재차 보건의료인력 확충의 시급함을 알렸다.

노동과세계 박슬기 (보건의료노조)  bogun0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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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삼먹은통닭 2017-05-13 21:19:22

    간호사 확충하는걸 왜 정부에 얘기하냐고~~~~~ 간호사 힘들면 직장을 그만두고 딴일을 알아 보라고~~~~간호사 확충은 니들이 다니는 병원장한테 얘기하라고~~~~   삭제

    • 산삼먹은통닭 2017-05-13 21:17:15

      니들은 제안같은걸 하지 말라고~ 니들이 먼데 제안이라는 걸 하냐고~~ 그런 제안은 심상정한테 가서 하라고~~ 당분간 분탕질 하지 말고 주둥이 닥치고 있으라고~~ 닭년 있을 때는 숨죽이고 있다가 왜 정권만 바뀌면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와서 지X을 하냐고요~ 노무현이 그렇게 만만하디?? 문재인이 그렇게 만만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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