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대전본부 남북관계 전면 개선촉구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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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조치로 남북관계가 파탄난 지 7년이 되는 24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남북관계 전면 개선”을 촉구하는 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가자 금강산! 열어라 개성공단! 새 정부는 남북관계 전면 개선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0년 이명박정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발동된 5.24조치 7년, 5.24조치는 남북관계를 전면 차단하고, 대결국면을 만들기 위한 대북강경조치”라며 “박근혜정부에서는 5.24조치 해제를 염원하는 남북경협인들의 요구에도 최소한의 인도지원조차 모두 차단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다행히 촛불항쟁의 힘으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공약과 의지를 보여”줬다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새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북핵문제와 연계하여 국제재재의 허용 범위 내에서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은 남북 민간교류의 상징이며, 남북경형의 상징이다.”며 “새 정부는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조속히 현실화”하라며 “실익없는 국제공조가 아닌, 국익을 앞세운 남북관계 전면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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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대전본부 이대식 본부장은 “우리는 적폐를 몰아내고 새로운 정권을 세웠습니다. 적폐의 가장 근원적인 것은 분단, 독재, 재벌, 외세였습니다”라며 “분단으로 이득을 본자들 바로 이들이 적폐세력입니다.분단, 독재, 재벌, 외세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적폐청산입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세상은 통일된 세상, 민주주의 꽃피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5.24조치 해제가 적폐청산의 근본적인 시작점 중에 하나임을 강조하며 남북관계의 전면개선을 촉구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이상호 상임대표와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박성규 대표회장도 발언을 통하여 “남븍관계를 정권위기 극복을 위하여 이용하던 그릇된 정부가 물러갔습니다. 이제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받아안을 수 있는 새로운 정부가 집권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하나됨은 남북교류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 해제를 통하여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 세계평화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라며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5.24조치와 남북간의 대결정책을 끝장내겠다며 이러한 조치들을 가위로 잘라내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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