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위한 청와대 향해 3보1배 진행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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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간접고용-특수고용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 대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27일부터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금일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와대 앞 청운효자주민센터까지 3보1배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천막농성장 앞에서 '"노동존중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민주노총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어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새 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올바른 방향의 노동사회 개혁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며 "저임금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장기투쟁-구조조정 사업장 노동자 등 그 무엇보다 앞서 해결해야 할 노동의제의 당사자들의 절실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노동존중 나라, 비정규직 제도시대를 선언한 만큼 벼랑 끝에 내몰린 저임금-비정규직-장기투쟁-해고노동자 그리고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 안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오래된 노동 적폐를 풀기 위해 단 한 번도 진행되지 못한 노정 교섭이 시급하다"며 "노정 교섭은 노동을 적대시한 과거 정권과 다른 노동 존중 정책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정권이 바뀌었지만, 노동자의 삶이 바뀌지 않았다"며 "최저임금에 허덕이는 500만 명 저임금 노동자는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 원이 필요하고, 이는 한국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은 "새 정부의 태도와 함께 6월에 개원 될 새 정부하 첫 임시국회 역시 중요하다"며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는 법,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손배가압류금지법, 최저임금법 개정, 산별교섭 법제화 등 잠자고 있는 노동적폐 청산과 노동법 개정안들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오늘 농성돌입을 통해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새 정부와 국민들께 알리고,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 성사를 통해 헬 조선 대한민국이 노동존중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민주노총은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앞 천막농성장에서 금일부터 6월 14일까지 19일간 매일 청와대 앞, 정부서울청사 앞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 등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간접고용 간접고용 비정규직(6.1.), 해고노동자(6.2.), 장기투쟁사업장(6.3.), 이주노동자(6.4.), 조선산업 구조조정 및 노조파괴 사업장(6.7.), 공공부문(6.8.), 특수고용 비정규직(6.9.) 등 각 주체별-의제별 집중투쟁도 연속 배치한다.

또, 5월31일에는 국회 앞에서 노동적폐 청산과 개혁입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농성 마지막 날인 6월14일에는 전국의 사업장 대표자가 서울로 집결해 6월말 사회적 총파업을 결의하는 대회를 개최한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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