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파업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재벌개혁 실천단, SSEN’ 상경투쟁…삼성그룹 직접교섭, 노조 할 권리 요구

파업을 벌이고 재벌개혁 실천단을 구성해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지회장 라두식, 아래 지회)가 6월1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의 오프라인 국민제안 접수처인 ‘광화문1번가’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관련 정책제안을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 파업을 벌이고 ‘재벌개혁 실천단, SSEN’ 구성해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6월1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산하 국민인수위원회의 오프라인 국민제안 접수처인 ‘광화문1번가’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관련 정책제안을 접수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회 제공

6월1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회는 ‘재벌개혁 실천단, SSEN’을 꾸려 매주 조합원 30명이 상경해 원청 삼성그룹 직접교섭과 정부, 국회에 원청 사용자와 간접고용 노동자의 직접교섭 보장과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회는 기자회견문에서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 없이 제도 밖으로 밀려나 있다”며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에 대해 원청이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노조 할 권리를 확보할 때 간접고용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회는 “원청의 교섭의무는 재벌개혁 과제와 닿아 있다”며 “재벌개혁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은 재벌의 사용자성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재벌개혁 실천단, SSEN’ 조합원들이 6월15일 서울 광화문 근처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지회는 전체 조합원을 23개조로 나눠 재벌개혁과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하는 상경투쟁 선전전을 벌인다. 지회 제공

지회는 전체 조합원 690여명을 30명 단위 23개조로 나눴다. 조합원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나흘 동안 상경해 ▲삼성그룹 직접교섭 ▲정부 직접교섭 구조 보장 ▲국회 간접고용노동자와 원청 사용자 직접교섭 제도 입법 등을 요구하며 투쟁한다.

‘재벌개혁 실천단, SSEN’은 광화문, 서초동 삼성사옥 등에서 재벌개혁과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하는 상징의식과 선전전을 벌이고 매주 수요일 18시 청와대 100미터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 한잔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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