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광장서 개최 된 '식민역사 친일역사, 노동자가 바로 세우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촉구대회'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용산역 광장에서 '식민역사 친일역사, 노동자가 바로 세우자!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매맞아 죽고, 굶어죽고, 얼어죽고, 조국땅을 그리며 인간의 가장 숭고한 저항의식을 실천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은 백골이 디어서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조선인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일제 식민지 착취의 대가를 받아냄으로써 친일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이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제징용노동자들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서울부터 평양, 한반도 곳곳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할 것과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만행의 역사를 밝혀내고,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데 굽힘없이 투쟁 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친일적폐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등 다시금 굴욕적인 한일관계를 형성하고 역사청산을 막아서고 있다"며 "일본은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선포하고 군국주의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일제 침략기 역사를 왜곡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는 일본의 군사적 야심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며 "그 시작이 바로 일제 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세우겠다 결심했던 그 순간부터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우리 손으로 밝히겠다고 다짐했고, 지난해 8월 일본 단바망간 광산에 노동자상을 세우면서는 치욕의 역사를 밝혀내고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기필코 받아내겠노라 결심했다"며 "촛불혁명을 승리로 이끌었던 1,700만 민중들의 명령 1호는 친일적폐 청산이다. 우리는 오는 8.15를 즈음해 용산역 광장에 노동자상을 반드시 세워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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