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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OSG 관리자 여성노동자 상습 성추행한국OSG, 가해자 옹호 성희롱 무마 시도…사측 고충처리위원장이 주요 가해자
  •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 승인 2017.06.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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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금속지회 한국OSG분회와 노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가 6월26일 대구시 달서구 한국OSG 본사 앞에서 ‘한국OSG 직장 내 성희롱, 불법파견, 비정규직 차별, 부당노동행위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OSG 관리자의 성추행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사진=금속노조 대구지부부

드러내놓고 비정규직을 차별해 ‘징벌 배상’ 판정을 받은 한국OSG에서 상습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했다. 한국OSG는 성희롱 사실이 드러났으나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자를 압박해 성희롱 사실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금속지회 한국OSG분회(분회장 김한식, 아래 분회)와 노조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6월26일 대구시 달서구 한국OSG 본사 앞에서 ‘한국OSG 직장 내 성희롱, 불법파견, 비정규직 차별, 부당노동행위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OSG의 성희롱 실태를 폭로했다.

성희롱 피해자들이 4월 대구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낸 진정서에 따르면 ㄱ 사무관리부서 간부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치마를 입은 여성 노동자 허벅지를 만지거나 네일아트한 손톱이 예쁘다며 손을 만지는 등 지속해서 성추행을 저질렀다. 고충상담처리위원장이었던 ㄱ 간부는 상담 과정에서 역할 바꾸기를 핑계로 허리, 어깨,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자행했다.

대구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이 조사를 시작하자 한국OSG는 6월23일 여성노동자를 모아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OSG는 설명회 자리에서 “임원이 격려차 어깨를 두드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행동으로 짐작된다”, “시간이나 장소, 행위가 특정된 진술이라 보기 힘들고 제보 수준에 머물러 이를 근거로 징계에 착수하기는 미흡하다”며 가해자를 옹호했다.

한국OSG는 설명회 자리에서 피해자들과 일대일로 만나 관련 사항을 더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회는 “성희롱 사건은 피해자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망각한 채 2차 가해를 일삼겠다는 계획이다.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압박하고 사건을 유야무야 덮어보겠다는 심산”이라고 규탄했다.

분회는 “한국OSG가 지금처럼 명백한 범죄행위를 덮고, 노동청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온 힘으로 대응하겠다”며 ▲가해자 즉각 징계 ▲피해자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한국OSG는 2015년 12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불법파견사원을 전원 직고용하라’는 시정지도 결과가 나오자 이들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올해 2월까지 상여금은 정규직의 50%, 성과급과 하계휴가비는 70~80%만 지급하는 등 차별 대우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5월15일 “상여금, 성과급에 대해 1.3배 배상하라”는 ‘징벌 배상’ 판정을 내렸다.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labo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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