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1만원과 병원인력 확충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28일 총력투쟁 / 사진 보건의료노조

노/사/공익 모두가 참여한 본격적인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된 지 삼일 째인 29일, 오늘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이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최저임금 비정규직 파업) 하루 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책임이 막중한 시기다. 그럼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용자위원들은 예정된 모두 발언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반면 김종인 노동자위원(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청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모두 발언에 나섰다. 그는 “지금 최임위 밖에서는 저임금노동자들이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촉구하는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내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는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며, 총파업의 요구는 적폐청산과 전면적인 사회대개혁, 최저임금 1만원 당장 실현”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오늘 노동자위원들은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고, 사용자위원들도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고 심의를 진행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16시 현재 사용자위원의 모두발언 없이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이고 위원장의 노사 제시안 제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오늘 사용자들의 2018년 최저임금 제시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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