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공공부문 정규직화 대책 촉구 일자리위원회 노숙농성 돌입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본부)는 7월5일 오전 11시 서울서울청사 청성동 별관 일자리위원회에서 ‘제대로 된 정규직화 대책 촉구 일자리위원회 노숙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안명자 본부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안명자 본부장은 일자리위원회 노숙농성투쟁을 하게 된 이유로 “38만 명이나 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는 학교는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대책수립을 촉구하며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한다.”라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1개월 쪼개기 근로계약으로 영원한 비정규직 신세로 전략한 초등 스포츠강사에 대한 실태와 8년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영어회화전문강사 실태, 그리고 단기기간제/간접고용/초단시간 무기한 비정규직 신세인 ‘무기계약직’ 실태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처해 있는 비상식적인 노동환경을 폭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의 선언은 있었으나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당사자들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라며 “우리는 지난 6.30 사회적 파업에 이어서 우리들의 요구를 직접 전달한다.”라고 말했다.

공무직본부는 요구사항으로 △상시지족적인 업무에 종하는 노동자들은 예외 없이 직접고용으로, 기간이 정함이 없는 무기계약으로 전환 △정규직 전환은 무기계약직이 아닌 ‘교육공무직제’를 도입하여 고용안정과 차별 없는 일자리 제공 △정규직 전환과 처우를 결정할 때, 비정규직 당사자들의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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