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근 열사 명예회복! 한국마사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

민주노총은 7월22일(토) 오후 3시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박경근 열사 명예회복! 한국마사회 규탄!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직접고용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유족을 비롯한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공기업의 노조탄압과 감질행포로 박경근열사가 죽었다.”라며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착취 구조를 깨고 열사의 염원을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결의로 모였다.”라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무문 제로 시대 실현되기 위해서는 마필관리사처럼 비정규직 전환 대상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라고 말했다.

주춘옥 열사 어머니는 “마사회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세상살이 쉽지 않다라는 말을 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라며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을 위한 마사회로 변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집회가 끝나 참석자들은 광화문을 거쳐 청운동 동사무소를 지나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했으며 민주노총 김재하 부산본부장의 마무리 발언으로 장마에 무더운 날씨에도 힘차게 진행되었다.

지난 5월 27일 박경근 열사는 일하던 경마공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두 달 가까이 되고 있지만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있다. 죽음의 원인과 이유는 마사회의 다단계 착취 구조에 있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선언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열사의 죽음으로 폭로된 공기업 마사회의 다단계 하청구조는 철폐되어야 하고, 마필관리사를 직접고용 해야 한다.

이에 마필관리사를 죽음의 착취구조로 내몬 한국마사회의 실태를 폭로하고 농립부와 청와대 등 마사회에 대한 실질적 관리 감독권한을 가진 정부가 직접 나서서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진행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박경근 열사의 명예회복과 노조 위원장 해고 등 노조 탄압 중단, 마필관리 사 직접고용 등 다단계 하청구조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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