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시키기 위해 통일선봉대가 앞장서 투쟁"

ⓒ 변백선 기자

양대노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2017 통일선봉대' 대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미군기지 한미연합사 앞에서 ‘미국 규탄대회’를 열고 한반도 전쟁을 고조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고,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용산 미군기지 환경오염 즉각 사과 및 원상회복 등을 촉구했다.

특히 8월 하순에 열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을 역대 최대의 규모로 진행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지금 몇 가지 군사적 옵션을 고민하는 것을 넘어 한반도에서 전쟁까지도 불사하려 하고 있다. 수천 명이 사망한다면 그건 저쪽(한반도)에서 죽을 것이고 여기(미 본토)에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밝혔다”며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 사이에서 반드시 우리는 평화를 투쟁으로 쟁취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당장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되어야 하고,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전쟁 놀음을 이제는 실제로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7통일선봉대 대원들이 오염된 미군기지를 직접 정리하겠다며 보호복과 삽을 들고 미군부대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전쟁 반대라고 적힌 모형에 불을 붙이는 화형식을 단행했다.

‘2017 통일선봉대’는 “전 세계 최대의 화약고가 되어가고 있는 한반도에서 이제는 대화와 평화협상 개시만이 답”이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리 통일선봉대가 앞장에서 투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들은 금일 오전 용산 미군기지 수송수 앞에서 사전집회를 개최하고 녹사평 역을 지나 한미연합사 앞에서 집회를 단행하고,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리집회 후 마무리 했다.

내일 15일은 광복 73주년을 맞이해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 각계 대중단체들이 모여 '주권회복과 한반도 평회실현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미국 대사관과 일본 대사관을 둘러싸는 인간띠잇기 평화행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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